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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6

Joyfule 2010. 1. 21. 05:57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6

잠언(5): 히스기야 신하가 편집한 솔로몬 잠언들 (25-29장)

 

6. 경제 문제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된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의 보증이 된 자는 그 몸을 볼모잡힐지니라(27:13)....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때에 있으랴(27:24)."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된 자의 옷을 취하라는 말은 나그네나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보증인으로 나섰을 경우 최대한 주의하라는 권고로 보여진다. 당시는 저당 잡은 것이라 할지라도 옷의 경우는 해가 지기 전까지 본인에게 돌려주어야 했다(출 22:26).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그네나 알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 그 옷을 맡아두라고 한 것은 그가 약속을 이행치 않고 도망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Clark). 재물은 영원히 우리 품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부유하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재물이란 물거품처럼 날아가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나태와 방종에 빠지지 말고 재물이나 소득을 있을 때 잘 관리해야 한다.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사곡히 행하는 부자보다 나으니라(28:6).....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많아지게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28:8)....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겨도 명철한 자는 그를 살펴 아느니라(28:11)."

  사곡(邪曲)히 행한다는 말은 '그 길이 구부러진 자', 또는 '그 길이 이중적인 자'를 말한다. 전자는 재산을 모으는 방법이 부정직한 자를 가리키고, 후자는 그 마음에 정함이 없어 두 주인을 섬기는 자를 가리킨다(약 1:8). 이 구절에서는 전자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그 이유는 이 구절이 물질적인 면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를 대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한 변리'란 금전을 빌려주고 엄청난 고리(高利)를 받는 것을 말하며, 율법은 이러한 행위를 금하고 있다(출 22:25; 레 25:36-37; 신 23:20; 시 15:5).

 

이런 행위는 일시적으로는 토지나 재물을 늘리게 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모은 재물은 곧 선행과 구제를 베푸는 의로운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만다. 그러므로  어차피 고리대금 행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부당하게 모은 재물은 일찌감치 자선사업으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 부자는 자기 기만적인 반면 가난한 자는 분별력을 가지고 부자를 살핀다.

 

가난한 자는 영적 통찰력인 '분별력'을 가지고 가식 속에 숨어 있는 부자의 약점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 구절이 부자는 절대로 지혜로울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부자로서 지혜로운 자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의 핵심은 일반적으로 지혜는 (1) 사회, 정치, 경제적인 지위와 관계가 없으며, (2) 자기 만족이 지혜로운 삶의 증표가 아니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좆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28:19-20)."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자기의 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사람은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되어 풍족하게 된다. 방탕을 좆는 자는 쾌락만 추구하고 매사에 게으른 자를 말한다. 이러한 사람은 소산이 부족하게 되어 가난하게 살게 된다. 하나님은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풍족한 열매를 주시며, 게으른 자를 가난하게 하신다. 충성된 자는 하나님과 이웃에 게 자신의 의무에 성실하게 수행하며,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일확천금을 노리며 성실하게 일하기보다는 부정직한 행동을 통해서 재물을 얻으려고 하는 자를 말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얻는 데만 급급 하는 자는 부정직한 계획에 빠지게 되어, 결국은 심각한 범죄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마침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사람의 낯을 보아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을 인하여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28:21-22)."

 

  사람을 차별 대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은 한 조각의 빵을 위해서 범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절은 특히 법을 집행하는 자들에게 해당되는 교훈이다. 법을 집행하는 자들은 지연, 학연, 혈연, 이해 관계에 따라 차별 대우를 하기 쉬우며, 이러한 차별 대우는 뇌물을 받는 단계로 발전하기 쉽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큰 액수에 마음이 끌려 차별 대우를 하지만, 그것이 습관화되게 되면 양심이 굳어져서 빵 한 조각 같이 작은 것을 받고도 사람을 차별  대우하게 된다. 악한 눈을 가진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급하다. '부자가 되기 위하여 서두르는 자는  악한  눈을 갖고 있고'이다. 여기 '악한 눈'은 '이기적이며 인색한 사람'을 말한다.  빠른 시간 안에 부자가 되려는 자는 인색하며 부정직한 수단도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자에게 빈곤이 징벌로 임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