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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5

Joyfule 2010. 1. 20. 07:56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5

잠언(5): 히스기야 신하가 편집한 솔로몬 잠언들 (25-29장)

 

4. 절제

 

  "너는 급거히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8)."

 

  지혜자는 우리들에게 '다투기 위하여 급히 나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구절을 법정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다투다'는 말('랄리브')이 법정적 용어이기 때문인 것 같다(마 5:25).  소송 건에 급히, 가볍게 뛰어드는 것 예를 들어 쉽게 증인 석에 나서는 일 등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목격한 내용이 신빙성이 없게 처리되는 경우에 여러 가지 난처한 일들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너는 꿀을 만나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하므로 토할까 두려우니라(25:16).....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25:27-28)."

 

  꿀은 모든 일반적으로 쾌락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모든 즐거움을 정도에 지나치지 않게 취하라는 권고로 보여진다. 인간은 타락 이후에 즐거움을 주는 물질 혹은 기호를 적절히 취하여 즐거움을 맛보기보다는 쾌락에 지나치게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 꿀이 몸에 좋지만 과용하면 무익하듯이 영예(榮譽)도 귀한 것이지만 지나치게 추구하면 결국 무익하다. 진정한 영예는 그 자체를 추구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고대 세계에서 성벽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성읍을 방어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따라서 성벽이 없다는 것은 곧 침략자에게 성(城)을 내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은 자기의 마음, 곧 자신의 모든 욕망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것을 무너진 성벽에다 비유하고 있다. 절제력 없는 방종함은 마치 성벽 없는 성과 같이 위험하다.

 


 

5. 화목(평화)의 중요성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25:24).다투는 부녀는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그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27:15-16)."

 

  큰집에서 다투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차라리 움막집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낫다. 이것은 화목이 재물보다 낫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투는 부녀는 마치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과 같다. 이 물방울은 지붕이 여러 군데 구멍이 뚫려서 비오는 날이면 비가 새면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발한다.

 

 이 같은 오두막에 사는 사람은 일단 비가 내리면 방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결국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다투기를 좋아하는 아내와 사는 자의 처지도 이와 같다. 다투기 좋아하는 부녀를 가진 남편은 집에 들어오기를 싫어하게 되어 밖으로 겉돌게 되는데, 이러한 가정은 평화를 바랄 수가 없다.  70인역(LXX)은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빗방울들은 썰렁한 날 사람을 그의 집밖으로 몰아낸다. 이와 같이 욕을 퍼붓는 여인은 그의 남편을 추운 날에도 그의 집밖으로 몰아낸다. (27:16)은 이렇게 반역할 수 있다. '누구든지 그녀를 숨기는 것은 바람 혹은 그의 오른 손의 기름을 숨기는 것이다.' 우리가 바람을 억제할 수 없듯이 말싸움하기 좋아하는 아내의 다투는 기질도 억제할 수 없다. 우리가 손에 묻은 기름의 냄새를 숨길 수 없듯이 아내의 목소리가 집 담을 타고 밖으로 나가는 것도 숨길 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