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1과)2 |
잠언(6): 마지막 세 종류의 잠언과 결론 (30-31장) |
1-3. 여러 가지 지혜의 말씀들(10-33)
가. 조언(10)
"너는 종을 그 상전에게 훼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10)."
종을 그 상전에게 훼방하지 말라는 말은 공개적으로나 은밀하게 어떤 종을 그 상전에게 가서 모함하거나 고발하지 말라는 말이다. 만일 나중에 조사해 본 결과 그 종에게 잘못이 없을 경우에는 모함한 자가 도리어 수치와 징책을 당하게 된다. 또한 잘못이 있는 경우라도 주인은 고발한 사람을 별로 좋지 않게 볼 것이고, 고발을 당한 종도 그에 대해서 원한을 품게 될 것이다. 특히 이 당시에는 잘못한 종에 대한 형벌이 매우 컸기 때문에 큰 원한을 품을 수 있었다.
나. 바람직하지 못한 네 가지 행동(11-14)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11)...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 오히려 그 더러운 것을 씻지 않는 무리가 있느니라(12)...눈이 심히 높으며 그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13)...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14)."
저자는 당대의 지혜 자로서 그 세대에 만연하고 있던 대표적인 악들을 열거하고 있다. 그는 먼저 제 5계명과 관련된 폐단을 언급하고 있는 데 아마도 그 이유는 그 당시에 이 문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부모를 모욕하고, 경솔히 대하고, 존경하지 않고 있는 당시의 시대상을 한탄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유산을 위해 보모를 죽이는 오늘날과 같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두 번째로 부정한 자들이 스스로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시대상을 한탄한다. 여기 말하는 '더러움'('체에트')은 일반적으로 육체적인 부정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도덕적, 종교적인 부정함을 의미한다(사 36:12; 슥 3:3,4). 당시에는 자신들이 불결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스스로를 정결한 자로 여기는 부류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외적인 의식(儀式)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내적인 청결에는 무관심하다(사 1:16). 이러한 현상은 저자 당시뿐 아니라 신약 시대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다(마 23:27).
저자는 세 번째로 스스로 고상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교만한 사람들을 풍자하고 있다. 저자는 그의 세대가 '눈이 지극히 교만하고 남을 쳐다보는 눈초리가 매우 경멸적인 사람들이 사는 세대라고 한탄한다. 역시 이러한 일도 오늘의 사태와 비슷하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탐욕 때문에 타인을 잔인하게 억압하고 탈취하되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탈취하기 위해서 힘있는 자들을 보고 한탄한다. 저자는 그들의 탐욕과 잔혹성을 묘사하기 위해서 그들이 휘두르는 긴칼과 작은 칼, 굶주린 갈가마귀와 무자비한 야수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지도자들이 이러한 모습을 띠게 될 때에 그 나라의 운명은 절망적이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힘없고 소외된 계층을 억압하고 탈취한 죄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다(암 5:12, 13). 이러한 일 역시 오늘날의 사태와 비슷하다.
다. 족할 줄 모르는 것 네 가지(15-16)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니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음부와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지 아니하다 하는 불이니라(15-16)."
'거머리'('알루카')라는 말은 성경에서 단 한 번 나오는 용어이기 때문에 그 정확한 의미가 무어인지를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에는 몇 가지 해석이 있는데,
1) 저자가 잘 알 뿐 아니라 당대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던 탐욕으로 악명 높은 딸을 가진 여인이라는 해석이 있고(Clark)
2) 아라비아 민요에 나오는 사단의 이름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3) 개역 성경처럼 피를 빨아먹고 사는 생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하반절이 끝없는 욕심의 개념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피를 빨아먹고도 족한 줄 모르는 거머리로 보는 것이 가장 무난해 보인다. 이를 거머리로 볼 경우, '두 딸'이란 거머리 몸에 있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피를 빨아먹는 두 개의 흡입관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도저히 만족한 줄 모르는 특성을 지닌 네 가지 범례들이 제시한다. 이 범례들은 타락한 인생들의 끊임없는 탐욕과 욕심을 상징한다. 이는 인간의 삶과 피조 세계를 주의 깊게 관찰한 결과 얻은 것들이었다.
1) 음부-'무덤(스올, 지옥)은 죽은영혼을 삼키고 만족하지 않고 계속 더 요구한다.
2) 아이 배지 못하는 태-아이를 갖지 못하는 태는 계속해서 아이를 요구한다.
3) 물로 채울 수 없는 땅-땅은 아무리 물을 부어도 모두 삼켜 버린다.
4) 만족할 줄 모르는 불-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도 또 태우려고 한다.
라.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에 대한 경고(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17)."
저자는 11절에 이어 다시 한번 부모를 거역하는 자녀를 저주한다. 자기 눈으로 부모를 경멸하는 태도를 나타냈던 자녀는 그 눈이 뽑혀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부모를 거역한 자녀는 자기 도 역시 후손의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황량한 곳에서 무덤도 없이 죽게 될 것이다.
마. 네 가지 기이한 일(18-20)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와 여자가 함께 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 입을 씻음같이 말하거늘 내가 악을 행치 아니하였다 하느니라(18-20)."
저자는 자신의 이해를 벗어나는 경이로운 사건 세 가지와 그가 알 수 없는 일 한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밝힐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는 네 가지인데, 그 중의 세 가지는 같은 범주에 놓을 수도 있으나, 마지막 것은 다른 범주에 넣을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앞의 세 가지는 하늘, 땅 위, 그리고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하나는 남녀간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 행위를 나타낸다.
1)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지나간 후에 어느 길을 통해 날아갔는지 사람이 알 수 없다.
2) 반석 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
발이 없이도 능숙하게 바위 위를 지나간 뱀의 자취도 인간이 찾기 어렵다.
3)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지나간 길 역시 사람이 추적하기 어렵다.
4) 남자가 여자가 함께 한 자취
본문의 '여자'('알마')는 '처녀'가 아닌 결혼한 젊은 유부녀를 말한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낳는 과정은 신비로와서 그 길을 이해할 수 없다.
5) 음녀의 자취
음란한 여인은 죄를 지은 후에 그 일을 부인한다. 그녀는 음식을 먹고 입을 씻는 것 같이 부정한 행위를 하고도 뻔뻔스럽게 그 일을 부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죄는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이러한 범죄가 숨겨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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