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인터넷성경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7과)8.

Joyfule 2009. 12. 11. 07:4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7과)8.

잠언(3-1): 솔로몬의 잠언(1) (10-15장)

 

5. 14장에 나오는 잠언들

 

 1)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1)." 
  개인적인 의를 말한 13장과는 달리 14장은 좀더 공적인 대상으로서의 가정과 국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운다. 여기서 집을 세우는 주체는 여인이 아니라 '지혜'이다. '지혜로운 여인'은 의로움과 분별 있는 행동으로 무너져 가는 집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그러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 집을 허문다. '미련한 여인'은 악한 행동과 나쁜 교훈으로 집을 무너뜨리고 자손에게 재난을 초래하게 된다.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한다. '정직하다'(베야쉐로)는 말은 '의로운 규범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의로운 규범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정직하게 행한다. 그러나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시하고 멸시한다. 이런 자는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경외에 대해 말은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경외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이러한 위선을 가장 싫어하신다.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는 입술로 스스로 보전하느니라(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스스로 자랑하는 말을 하다가 징계와 문책의 매를 맞게된다 (13:24).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겸손하게 입술로 자기를 지켜서 스스로 보전한다. 그는 유순한 대답으로 상대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여 상대의 뜻을 이해하며 지혜롭고 겸손한 말로 자신을 보호한다.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4)."

  소 우리를 청소하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소를 죽이는 미련한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소는 그보다 더 큰 유익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를 위해 구유를 청소해 주듯이 유익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위해서 많은 수고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사람은 고용자가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유익을 주기 때문에 그 투자는 유익한 투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쉽게 그들을 징계하고 제거하기보다 할 수 있으면 약간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잘 인도하고 수용해야 한다.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고대 사회의 법정에서 증인의 증언은 재판의 방향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였다. 따라서 모세 율법과(출 20:16), 구약(6:19, 12:17 등),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도 거짓 증언에 대해서 매우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마 19:19). 또한 거짓 증언은 사단의 중요한 속성 가운데 하나로까지 언급된다(계 12:10).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한다. '뱉는다'(야피아흐)는 말은 '훅 불다', 또는 '숨쉬다.'라는 말로서 거짓 증인은 마치 호흡하듯이 거짓 증언을 습관적으로 한다. 또한 그는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나 주저함 없이 쉽게, 그리고 무책임하게 거짓말을 한다(25절, 19:5).

 

 6)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6-9)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해도 얻지 못하나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미련한 자의 앞으로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미련한 자는 죄(또는 속건제)를 가볍게 여겨도 정직한 자에겐 은혜(또는 열납하심)가 있도다(6-9).

  거만한 자'(레츠: 하나님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는 지혜를 얻으려고 노력해도 얻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참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철한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지식을 얻기가 쉽다. 왜냐하면 지혜의 근본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게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련한 자의 앞에서 무언가 선한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미련한 자의 입에서 선한 말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와 사귀거나 그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해를 받게 된다.

 

슬기로운 자는 자기가 가는 길을 잘 알고 있다(하빈: '분별하다', '주의 깊게 살핀다'). 슬기로운 자는 지혜롭기 때문에 행할 바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행동한다(13:16). 그러나 미련한 자는 어리석게 자신을 속인다. 그는 자기가 가는 길을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이 자기 마음대로 일을 결정한다. 그 결과 그는 자신과 이웃을 모두 멸망의 길로 인도한다. 또한 미련한 자는 죄를 가볍게 생각한다.

 

 죄는 다른 번역성경에서 속건제라고 번역하였다. '심상히 여긴다'(얄리츠)는 말은 '비웃고 조롱한다' 는 말이다. '미련한 자들은 자신의 죄를 가볍게 생각하며 이를 즐긴다'(10:23). 그들은 죄를 지은 후에 속건제를 드려 회개하는 일을 멸시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께 열납 받지 못하고 그가 행한 죄에 대한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정직한 자(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버리는 자)에게는 은혜가 있다. '은혜가 있다'(라촌)는 말은 하나님께 받는 '은총'과 사람들에게도 받는 '호의'를 말한다. 정직한 자는 자기가 지은 죄를 깊이 회개하고 속히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 그 죄를 해결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린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의 제물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신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이 사람은 사람들의 호의와 호감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7)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10)."

  자기 자신이 당하는 고통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만이 가장 잘 알 수 있다. 아무리 절친한 사람도 고통 당하는 사람의 아픔을 똑같이 느낄 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여하지 못한다. 부분적으로 남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을 가능하겠지만 그와 똑같은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의뢰할 대상을 발견할 수 없으며, 따라서 인간의 모든 형편을 알고 살피시는 하나님만을 의뢰해야 한다(마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