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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8과)6.

Joyfule 2009. 12. 23. 01:3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8과)6.

잠언(3-2): 솔로몬의 잠언(2) (16-22장)


                  
 3. 솔로몬의 잠언들(10:1-22:16)

  

나. 미련한 자와 악인의 길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콤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17:12)

  미련한 자가 끼치는 악 영향은 새끼를 빼앗겨 극도로 사나운 암콤이 주는 위험보다(삼하 17:8, 호 13:8) 더 잔인하며 파괴적이다. 예수를 죽이기 위한 헤롯의 유아 학살(마 2:16), 살기가 등등하여 예수를 해하고자 했던 무리들(눅 6:11)은 이러한 자들에 속한다. 그들이 저질렀던 행위들은 무지와 미련에서 비롯됐기에 더욱 위험하고 잔인했다.

 

  "미련한 자는 무지하거늘 손에 값을 가지고 지혜를 사려함은 어찜인고..."(17:16)

  미련한 자는 무지하여 도저히 지혜를 얻을 수가 없다. 미련한 자는 지혜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것을 재물로 사려고 한다. 미련한 자는 부단한 노력과 마음을 열어 지혜를 배우려 하지 않고, 돈으로 지혜를 사려고 흥정하려 하거나, 혹은 수업료를 지불하려고 함으로 스스로 지혜를 얻으려고 열심인 것처럼 보이려고 애를 쓴다.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17:18)....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17:21)....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17:25)."

  (17:18)은 (잠 6:1-5)를 참고할 것. '미련'(케실: 지적, 도덕적, 영적인 어리석음)한 자를 낳은 부모는 일평생 걱정과 근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미련'(나발: 종교적인 어리석음)한 자는 아버지의 충고나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어리석게 행동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녀를 위해서 재물이나 명예보다 지혜롭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구하시는 자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신다.

 

  "지혜는 명철한 자의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17:24)

  참된 지혜는 먼 곳에 있지 않고 바로 우리들이 사는 평범한 곳에 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바로 옆에 있는 지혜를 발견하지 못하고 먼 곳에서 찾으려고 한다. 파랑새란 소설을 보면 주인공은 희망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아 온 세상을 다 돌아다닌다. 그러나 그는 파랑새를 발견하지 못한다.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그는 집 처마 밑에서 그 파랑새를 발견한다. 이것은 참된 진리가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무리에게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18:1)

  '스스로 분리되는 자'(니프라드) 개인적인 유익을 위해서 공동체에 불만을 품고 공동체로부터 분리하는 자를 말한다. '니프라드'는 반사회적인 충동을 즐기며 건전한 경책이나 참 지혜를 거부하는 파괴적이며 분리주의 적인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 자기 주장을 앞세우고 공동체의 유익을 고려하지 않는다(17:14, 20:3).

 

  "자기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18:9)

  '게을리 하는 자'는 가문을 멸망시키는 자와 동류이다. 이 말은 게으른 사람은 자기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 조상들과 후손들에게까지 수치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말한다. '패가하는 자'는 방탕한 생활로 재산을 탕진하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즐기면서 기뻐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자들은 게을러서 일을 하지 않고 조상으로부터 받은 것도 탕진하며, 불법이나 요행을 통해서 재물을 모으려 한다.

 

  "지식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그릇 하느니라.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19:2-3)."

  사도 바울은 구원받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으로 알고 잡아죽이려고 하였다. 이러한 무지한 바울의 소원으로 인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희생을 당하게 되었다. 이와 강이 무지한 자의 소원은 선하지 못하며 오히려 심각한 해악을 가져온다.

 성급하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항상 실수하고 후회하기 마련이다. 발이 급한 사람은 올바른 판단 없이 성급하게 판단하고 처신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야 할 목표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분명하게 하고 서두르지 말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그 목표를 향해 가야한다. 또한 우리는 일을 이룰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위급할수록 더욱 더 침착하게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 미련한 사람들은 미련하게 일을 하고 나서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린다. 우리의 무지함과 성급함은 우리를 실패하게 만든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사람은 자기의 실패가 자기의 무지와 미련함 때문에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은 잘 했는데 하나님이 그를 망하게 했다고 원망한다. 우리가 이런 일을 피하려면 말씀에 비추어 신중히 판단하고 일을 결정해야 한다.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경성하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19:25).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19:29)."

  거만한 자는 지혜의 교사에게 배우기를 거부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에는 세 종류의 인간상(거만한 자: 완고하게 마음이 닫힌 사람; 어리석은 자: 지혜가 없는 자; 명철한 자: 선의의 충고를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 나타나고 있다. 거만한 자는 매질을 당해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징계를 보고 어리석은 자가 자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명철한 자는 진지하게 타이르는 말만 들어도 곧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고 개선하려고 애쓴다(McKane). '심판'('쉐파팀')은 일반 법정에서 하는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3:34).  거만한 자는 끝까지 지혜의 교훈을 거부하다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되고,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는 자는 그의 리면한 행동으로 인해 심한 매질을 당하게 될 것이다.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21:16)."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려 깊음 혹은 지혜의 통찰력을 멸시하고 훈계 받기를 거부하며, 진리의 가르침을 좇아 살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결국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을 좇아 살다가 파멸로 나아가게 된다. '사망의 회중에 거한다'(비크할 레파임 야누아흐)는 말은  '응달(그림자)의 무리 가운데 안식한다.'는 말인데, 여기서 '안식'은 평안히 쉬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것'을 말한다. 왜냐하면 '응달'(그림자)은 죽음을 상징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Allen P.Ross). 이 구절은 명처의 길(말씀)을 떠난 자는 생명을 얻지 못하고 사망의 그늘 아래 거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