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8과)8. |
잠언(3-2): 솔로몬의 잠언(2) (16-22장) |
3. 왕(지도자)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으면 재판할 때에 그 입이 그릇하지 않으리라(16:1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왕을 허락하실 때에 율법 책을 곁에 두고 날마다 그것을 읽고 그 말씀을 따라 나라를 통치하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케셈)이 왕의 입에 있다는 것은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의 원리대로 나라를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그는 공의로운 재판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얻 하나님께 세움을 받은 왕은 악을 미워하고 멀리해야 한다. 왜냐하면 왕권은 공의가 유지될 때에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왕권이 오용될 때에는 선지자를 통해서 책망하셨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왕권을 박탈하셨다(삼상 13:14). 하나님께 세움을 받은 왕은 의로운 신하들이 진언하는 공의롭고 합당한 말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진언은 왕으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과 통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8:6;, 2:11).
"왕의 진노는 살육의 사자와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느니라(16:14). 왕의 희색에 생명이 있나니 그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 같으니라(16:15)." 왕은 진노하면 엄중한 형벌을 내린다(전 8:4).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왕의 진노와 형벌을 가라앉힌다. '쉬게 한다'(예카프레나)는 말은 '덮는다'는 말인데 이 말은 '덮어서 드러나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왕의 분노를 적절하게 대응할 줄 알며 그 분노를 가라앉힌다. 왕의 희색에 생명이 있다. '희색'(베오르 페네)은 '얼굴의 빛'이란 뜻으로서 왕의 희색이란 말은 왕의 내적 상태가 평화롭고 만족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왕은 만족할 때에 관대한 은혜를 백성들과 산하들에게 내린다. 이러한 은혜는 마치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아서 백성들에게 생명을 가져다준다. '늦은 비'는 팔레스틴에서 3,4월경에 내리는 비로(렘 3:3;5:24) 추수기에 곡식을 잘 여물게 한다(시 72:6).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에 이슬 같으니라(19:12).....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20:2)....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 위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20:28)."
왕의 말은 권능이 있기 때문에 그의 분노는 마치 사자의 분노와 같이 사람들을 떨게 만든다. 또한 왕은 은혜를 내릴 권한도 있어서 사람들에게 부귀 영화를 내리기도 한다. 이런 두 가지 면을 본문은 '왕의 노함'과 '그의 은택'으로 표현하고 있다. 왕은 사람들을 향해서 쉽게 분노해서는 안되며, 또한 백성들은 왕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유다 지파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시므로 우리는 그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왕은 인자와 진리로 행할 때에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게 된다. 이 말은 왕의 진리대로 행하지 않으면 스스로 자신을 해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인자와 진리'란 말은 여호와의 언약에 대해 변함없는 순종을 하는 사람과 관련되어 쓰였다(삼하 7:11-16). 이러한 인자와 진리는 왕권과 사회의 안전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은 각자 자기 인자함을 자랑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나랴!(20:6)." 자신의 충성됨과 인자함을 내세우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실제로 반석같이 굳은 충성심을 가진 사람을 찾기는 매우 힘이 든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충성된 사람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참된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심판 자리에 앉은 왕은 그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지게 하느니라(20:8)....지혜로운 왕은 악인을 키질하며 타작하는 바퀴로 그 위에 굴리느니라(20:26)." 의로운 통치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대행하는 자신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정을 받게 된다. 권세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공의를 행하여 악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의 모든 악을 근절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불행하게도 어떤 정부도 이런 통치를 실현시켰던 적은 없었다. 지혜로운 왕이 공의에 따라 악을 찾아내어 체벌하는 과정은 마치 키질 및 탈곡하는 일과도 같다(사 28:27, 28; 암 1:3 참조). 특히 '키질한다'('자라')는 말은 알곡과 가라지를 '가른다'(분리해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국가에서 공의가 왜곡되고 불법이 자행되면 백성들의 원성과 불만이 누적된다. 특히 고대의 군주체제에서는 왕의 공의 집행 능력이 더없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타작하는 바퀴'란 소가 끄는 탈곡기를 말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서너 개의 바퀴가 달려 있었다(Keil & Delitzsch).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21:1)" '왕의 마음은 여호와의 손안에 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수로처럼 자신의 뜻대로 왕을 조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한 마디로 말해서 왕의 결정은 하나님의 통제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왕의 결정이 여호와의 통제 아래 있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왕을 조정한다는 사실을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일을 알 때에 왕은 자기의 행동을 조심할 수 있으며, 백성들도 왕에게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것은 '마음'이 수로에 비유되고 있는 점이다. 이 비유가 강조하는 것은 농부가 원하는 대로 수로를 통하여 밭에 물을 넣듯이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왕을 다루신다는 것이다. 왕은 하나님의 대리인 혹은 중개자에 불과할 뿐이다(Whyb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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