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 장. 갈보리
6. 그는 자신을 구원하려 하지 않으셨다.
광야에서와 그의 전생애를 통해 예수님을 시험했던 사탄은 이제 그의 최후의 공격을 퍼부으려 하고 있었다.
[산 헤드린 공회]의 회원들은 그리스도를 정죄한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가 고통받으시는 것을 즐거운 듯이 바라 보기 위해 갈보리까지 나왔다.
그리고 그를 조롱하기 시작했다.[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었든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마6:2740).
이것은 조롱이 아니었다. 유혹이었다.
이것은 이중적인 유혹이었다.
즉 예수님으로 하여금 고난의 잔을 끝까지 맛보지 못하게 하려는
곧 죄의 댓가가 완전히 치루어지기 전에 도피하게 하려는 유혹이었다.
그러나 또한 그것은 이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제 십 일시 이 순간에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할 만한 찬란하고 극적인 어떤 일을 하게 하려는 유혹이었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 올찌어다.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고 군중들은 외쳤다.
이것이야 말로 예수님에게 있어서 참으로 아픈 곳을 찌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적 행하기를 절하셨다.
왜냐하면 이전 광야에서 그는 단호하게 이와같이 극적인 방식으로
그의 왕국을 오게하지 않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었다.
또한 무리들이 심한 조롱으로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마27:42)라고 외쳤을 때
그들은 그들이 알고 있던 것 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하고 있었다.
그들의 말은 사실이었다.
사랑의 최종적 계시를 주심으로써 세상을 구원하려고 열망하신 예수님께서
그 자신을 구원하려 하시지 않았고 또한 구원하실 수 없었다는 것이 바로 복음의 중심적 사상이다.
로마인들이 그 손에 박으니 못에 의해서가 아니라
마음 속에 있던 완전한 사랑에 의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계셨으며
그 일이 다 끝나기까지 단단히 달려 계셨다.
그가 자신을 구원하기를 거절하신 것이 세상의 구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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