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걸려넘어지지 않으려면
산행을 하거나 밭일을 하다가 독사에 물리면 즉시 병원에 가서 해독제를 맞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독사에 물려도 별 것 아니라고 방치한다면, 당신은 이미 죽은 목숨인 셈이다. 독사의 독은 신경세포나 혈액세포를 파괴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사의 독보다 무서운 게 있다. 바로 죄이다. 성경에는 죄의 결과로 사망이 오며,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죄 때문에 끔찍하고 불행한 인생을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은 죄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는가? 죄에 대해 심드렁하게 여기거나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신의 영혼과 삶은 말기암 환자처럼 이미 죄가 널리 퍼져 손쓸 도리가 없는 상태일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필자의 경고조차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죄는 어떻게 들어올까? 이는 독사에게 물려서 독이 퍼지는 것과 유사하다. 악한 영들이 죄의 덫을 놓고 부추겨서 죄를 짓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사에게 물리지 않으면 안전하듯이, 귀신들이 쳐 놓은 죄의 덫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면 죄에서 안전하다.
그러나 독사는 당신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살고 있지 않다. 수풀 속의 은밀한 곳에 숨어 있다가, 당신이 무방비상태로 있을 때 쏜살처럼 물고 도망친다. 독사의 얼굴조차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물린 자국이 선명하고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하며 비로소 독사에게 물린 것을 깨닫게 되지만, 이미 독이 온몸에 퍼졌다면 위험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귀신은 독사보다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독사는 수풀이나 바위틈에 있지만 귀신은 어디에서 존재하고, 독사는 잘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움직이면 발견할 수 있지만, 귀신은 육체의 눈에 보이지 않고 그들의 소리는 들을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귀신의 공격이 치명적인 이유는, 독사는 생명을 앗아가는 데 그치지만 귀신의 공격은 육체는 물론 영혼까지 사냥하여서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 넣는 무시무시한 놈이다. 그러나 독사는 누구나 두려워하고 가까이 하려 하지 않지만, 귀신의 정체와 공격에 콧방귀를 뀌는 사람들이 우리네 교회에 널려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귀신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경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 진위를 믿기 어렵다.
정신질환과 고질병이 기본이고, 가정이 냉랭하거나 깨져있고 가족 간에 대화가 없거나 뿔뿔이 흩어지며, 직장이나 이웃 등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극심한 가난과 악성부채에 시달리고, 각종 불행한 사건 사고로 인해 사는 게 고단하고 팍팍하다면, 필시 악한 영들에게 공격당해 포로로 잡혀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귀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교회지도자들의 죄 불감증이 단단히 한몫을 했다. 교회에 와서도 귀신의 공격이나 죄에 대한 경고를 들을 수 없는데, 어떻게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1. 죄를 피하라.
죄에는 인지하는 죄와 인지하지 못하는 죄가 있다. 인지하는 죄는 현행법을 위반한 죄와 비도덕적인 죄가 있다. 이런 죄는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이미 나쁜 거라고 알고 있다. 인지하고 있는 죄라고 하더라도 죄와 잘 싸우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본성은 죄를 좋아하고 죄를 짓기 쉬운 죄성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지 아는 것과 죄와 싸워 이기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죄와 잘 싸우는 사람도 죄의 덫을 가까이 하면 안 된다. 설령 뱀을 잘 잡는 뱀꾼이라고 하더라도 방심하고 있다가 물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죄를 멀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년남자라면 배우자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만나는 자리를 피해야 하고, 음란물이 들어오는 인터넷의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피해야 한다. 또한 화를 벌컥 내는 사람 혹은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욱하고 올라오는 상대방과 환경을 이미 여러 번 겪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피하고 상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어떤 환경에서 화를 잘 내는 지 살펴보고 그런 환경을 피해야 할 것이다. 물론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죄를 덜 지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2. 죄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아무리 죄와 잘 싸우는 사람이라도, 언제든지 죄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러므로 죄와 잘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죄를 피하는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죄를 잘 인지해서 잘 싸우고 있다면, 어느 샌가 죄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져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잘 싸웠으니까 아무 일 없겠지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어오게 된다. 또한 오랫동안 죄에 대해 자유롭게 살았다면 죄의 미혹에 대해 경계심도 옅어지게 된다. 그동안 죄와 잘 싸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 죄를 짓지 않는 것이다. 그동안 지은 죄는 전심으로 회개를 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죄를 짓지 않았더라도 오늘 죄를 지으면 죄인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죄에 자주 걸려 넘어진 사람은 죄에 대한 경계심이 발동해있지만, 한동안 죄를 짓지 않았다면 자신도 모르게 죄에 대해 자신감(?)이 팽만해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은 언제나 죄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늘 죄에 대해 경각심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에 걸려 넘어졌다면, 즉시 철저하게 회개하여야하는 것을 잊지 말라. 악한 영들은 죄를 지으면 회개하기보다, 죄책감을 넣어주어 실망과 좌절과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그러므로 죄에 걸려 넘어졌다면, 철저하게 회개하고 생각날 때마다 또 회개해서 마음에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회개하시라.
3. 성령의 능력을 보유하라.
죄를 부추기는 귀신들과 잘 싸우는 비결은 다른 게 없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 가슴에 새겨진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령의 사람은 정해진 시간 뿐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의 습관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많이 나타난 사람이라도 기도의 끈을 놓으면 언제든지 과거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육체의 사람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므로 성령이 함께 거하시는 성령의 성전이 될 수 있도록, 날마다 쉬지 않고 성령님과 교제하는 기도의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그동안 죄와 잘 싸우는 정예용사라도 귀신들은 포기하는 법이 없다. 죄에 잘 넘어지는 사람은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지만, 죄와 잘 싸웠던 사람은 죄에 대해 마음이 풀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과거에 죄에 잘 싸웠든지 아니든지 상관없이, 오늘이라는 날에 죄와 피터지게 싸워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비결은 다른 게 없다. 날마다 죄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죄에 대해 민감해져야 한다. 죄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죄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죄를 인지하는 사람은 그동안의 전투성적과 상관없이, 보혈의 공로를 의지해서 죄와 싸우고 회개하면서 전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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