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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병, 병든 이를 원망해선 안돼요

Joyfule 2024. 2. 5. 13:24

            ◈  치매는 병, 병든 이를 원망해선 안돼요    
    
    
    일상생활을 잘 하던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치매는 
    고령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유병률도 치솟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오영희 박사팀은
     10년 후인 2020년에는 노인인구 10명 가운데 한명 정도가 치매를 앓게 될 것으로 본다. 
    오박사 팀의 ‘노인의 치매 실태와 대책’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6%였으며, 앞으로 점점 더 확산될 전망.
    
    치매의 종류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뇌혈관성 치매,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헌팅턴병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뇌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전체의 80∼90%를 차지한다.
    
    퇴행성 뇌질환인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현재 없다. 
    약물치료와 인지재활치료로 치매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최근 여러 다국적 제약사에서는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억제하거나 없앨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 완치를 위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치매는 상태가 천천히 악화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은 물론 돌보는 가족은 고통이 크다. 
    퇴행성 뇌질환이라는 말처럼 육체만 노인이고 어른이지, 뇌는 어린이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보호하는 가족은 치매환자에게 언어, 행동, 인지장애 등이 나타날 때 
    충격을 받을 일도, 속상해 할 일도 아니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