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짜.
짝사랑 외기러기.
상대방은 조금도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데,
한 쪽에서만 죽도록 사랑하는 것.
짝 잃은 외기러기 같다.
홀아비나 홀어미의 외로움을 두고 하는 말.
짝짝꿍이 벌어지다.
여러 사람이 크게 시끄럽게 떠들다.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해 ?
어떤 방법을 서도 이것만은 피할 수 없다는 뜻.
쫓겨가다가 경치보랴 ?
처지가 다급한데 무슨 경치를 구경할 틈이 있겠느냐는 뜻이니,
급한 일에 처하여 다른 데에 마음 쓸 겨를이 없다는 뜻.
쭈구렁 밤송이 삼 년 간다.
밤송이가 쭈글쭈글하게 말랐어도 그 밤맛은 두고 두고 먹어도 남아 있다.
즉 본래의 성품이나 성질 또는 품질은 오래도록 그대로 있다는 말.
그렇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건강했던 사람보다도 오래 살 때,
또는 대단찮게 여기던 물건이 오히려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경우에 쓰는 말.
- 비 : 솥 떼어놓고 삼 년 간다.
찍자 찍자 하여도 차마 못 찍는다.
무슨 일을 벼르기만 하지, 막상 코 앞에 당하면 못 해결한다는 뜻.
찐 붕어가 되었다.
기세가 꺾이고 풀이 죽어 모양이 엉망이 되었다는 뜻.
찔러 피 낸다.
"긁어 부스름" 과 같은 뜻임.
찧는 방아도 손이 드나들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다 힘을 들여야 이루어진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