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호메로스 : 일리아드 (liad) ★ 연재하면서

Joyfule 2006. 2. 27. 01:10

호메로스 : 일리아드 (liad) 서론. 호메로스의 작품. 고대 그리스의 영웅서사시. 전편(全篇)이 1만 5693행, 24권으로 되어 있는데, 24권으로 나눈 것은 후세(BC3세기 무렵)의 일이다. 제작연대는 BC8세기 중엽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제명(題名)은 <일리오스의 노래>라는 뜻이며, 일리오스는 트로이의 별칭이다. 10년에 걸친 트로이 공방전이 종말에 가까울 무렵 약 50일간에 생긴 일을 다룬 것으로, 그 중심주제는 <아킬레우스의 분노>이다. 총수 아가멤논이 첩으로 삼고있는 포로 크리세이스는 아폴론 신관(神官)의 딸이었는데, 그 반환을 거부한 탓으로 아폴론의 분노를 사서, 역병(疫病)이 만연하게 되었다. 그 대책을 둘러싸고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가 다투게 되고, 아킬레우스는 모욕을 당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을 거부했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바다의 님프 테티스는 제우스에게 부탁해서 자식의 명예회복을 탄원했으며, 제우스는 아킬레우스가 재기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하여 전국(戰局)을 그리스군에게 불리하도록 만들었다. 아가멤논도 자신의 고집을 꺾고 화해할 것을 신청했으나 아킬레우스는 그것을 거부한다. (卷 9). 전황이 파국적인 상황으로 변하자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로스는 그리스군의 참상을 좌시할 수 없어 아킬레우스의 무구(武具)를 빌려 용감히 싸우나, 트로이 쪽의 총수 헥토르에게 살해당한다(卷 16). 이렇게 되자 아킬레우스도 친구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궐기했으며, 헥토르와 싸워서 그를 쓰러뜨린다(卷 22).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그래도 진정되지 않아서 헥토르의 유해를 계속 욕보이나, 신들의 주선으로 트로이의 늙은 왕 프리아모스가 밤중에 아킬레우스의 진영을 찾아가 아들의 유해를 거두어서 성으로 되돌아가 장사를 치르는 것으로 전편이 끝난다 그리스 쪽에서는 아킬레우스가 가장 중요한 인물이고, 트로이 쪽에서는 헥토르가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이야기도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 아가멤논·메넬라오스·오디세우스·디오메데스 등 여러 장수도 각각의 특성을 발휘하여 활동했으며, 나아가 헬레네· 안드로마케· 브리세이스 같은 여성도 광채를 더한다. 특히 유명한 장면을 예로 든다면, 메넬라오스와 파리스가 일대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을 헬레네와 프리아모스가 성벽 위에서 관망하는 장면(卷 3), 헥토르와 그 아내 안드로마케의 이별(卷 6), 프리아모스가 헥토르의 유해를 거두어 가는 장면(卷 24) 등이다. 《오디세이》와 함께 그리스 최대최고(最大最古)의 고전이며 후세에까지 그리스인 전체의 정신생활의 양식이 되었을 뿐 아니라 유럽, 나아가서는 세계의 고전으로서 그 영향은 심대하다. ★ 요점 정리 ·갈래 : 영웅 서사시 ·성격 : 서사적, 비극적 ·어조 : 삶과 죽음의 중대사를 논하는 장중한 어조 ·심상 : 묘사적, 서술적 심상 ·제재 : 트로이 전쟁의 신과 영웅들 ·주제 :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용감한 영웅 정신 트로이아 전쟁을 소재로 한 고대 희랍의 대표적인 서사시로 희랍인의 세계관과 영웅 서사시의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