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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 백 세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12. 4. 8. 07:57
 
  
Joyful 백 세번째 묵상 겔러리     

  
(재작년에 왔을 때 대니엘)
 내 자녀들이 진리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  
사람들이 마누라 자랑하는 것은 팔불출이라고 한다.
자식 자랑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듣기에 민망스러운 때도 있다.
때로 남들의 자식 자랑하는 것 듣다보면 
우와! 대단해! 하는 탄성이 나올만큼 자랑스러운 자식들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나는 두 딸을 키울때 남들 앞에서 자식자랑을 하지 못했다.
제 눈에 곱지 않은 자식이 어디있으랴.
곡식은 남의 밭의 곡식이 잘된 것 같고 자식은 제자식이 더 잘난 것 같다고 하지 않던가.
내 눈에 이쁜자식, 남의 눈에 들지 않는다는 말도 있어 
자식들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입을 다물었다고 생각하는 데 그건 내 생각이고 
은연중 자랑이 아닌 것처럼 자식 자랑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할머니가 되고 보니 수다를 떨어도 덜 부끄러운 나이가 되었는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손자들 이야기가 나오면  
나도  손자자랑이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린다.
꼭 자랑이 아니더라도 손자들을 생각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니
손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 아닐까싶다.
그래서 할머니들이 배추잎(만원권) 내놓고 손자 자랑을 하는가보다.
오늘 이야기는 우리 큰 딸의 외아들 대니엘의 이야기이다. 
대니엘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 혼자 커서 그런지 친구들을 아주 좋아한다
그 아이들이 사는 스프링 필드는 보수적인 곳이고 동양인이 드믈다.
그래도 학교에서 친구관계가 좋은지 학급에서 아이들이
성적이나 친구관계 기타등등을 보고 모범적인 아이를 뽑는데
대니엘이 뽑혀서 한 달동안 대니엘 사진을 교실에 걸어놓고
또 선생님과 아침 식사를 한번 하는 특혜?가 있다고 하면서
대니엘을 칭찬해주라고 교육청에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언젠가 선생님이, 존경하거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군가 물었을 때
우리 대니엘이 예수님이라고 대답했단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대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했단다.
그 말을 전해듣고 우리 대니엘이 믿음이 확고하다는 생각에 얼마나 기뻣는지....
대니엘은 지금 태권도, 피아노, 바이얼린을 배우고 있는데
그 보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책 읽기라고 한다. 
지금은, 조앤 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그것이 권당 600에서 700페이지 정도 되는 것을 7권째 읽고 있다고 한다.
딸 내외가 수요일 저녁 예배드리러 교회에 가면서 대니엘을 
미국인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와나(Awana)프로그램에 맡긴단다. 
어와나(Awana)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
(Approved Workmen Are Not Ashamed) 이라는 뜻으로, 
딤후 2장 15절의 말씀을 (킹 제임스 버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어와나(Awana)교육의 목적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초등학교 때부터 디모데와 같이 성경말씀을 통해 확실한 구원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트랙 위해서 펼쳐지는 신나는 게임을 통해서 성경을 암송하고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도록 지도한다고 한다. 
어와나(Awana)의 5가지 사역의 원리는
복음 중심. 성경암송. 재미있게. 지도자양성. 지도자훈련이라고 한다. 
한번은 어와나(Awana)에서 숙제를 내주었는 데 
CCC의 4영리 문답지 같은 것을 주면서 
세 사람에게 전하고 확인 싸인을 받아오라고 했단다. 
첫날 대니엘이 학교에서 전하지 못하고 그냥 왔는데 제 엄마가
"예수님을 전하는 것 부끄러워하면 나중에 예수님 만났을 때
예수님이 난 너를 모르겠다 하시면 어떻게 할래?" 그랬더니
다음 날, 선생님에게, 또 한 친구에게 전하고, 확인 싸인을 받아왔다고 한다. 
대니엘은 아침에 한글과 영어로 성경쓰기, 그리고 책을 읽은 후에 
제엄마가 축복기도를 해준 다음 학교에 데려다 준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는 것을 보며 
사위는 우리 딸에게 "니는 참 지독하다" 라고 한단다.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내 안에 가득하다.
요한3서 4절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