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8. 1771년 10월 20일 우리는 어제 이 곳에 당도했네. 공사는 몸이 좀 불편해서 2,3일 집 안에 들어앉아 있을 모양일세. 그 사람이 좀 불편해 까다롭지만 않다면 더 바랄 것이 없으련만, 나는 알고 있네, 운명이 나에게 가혹한 시련을 내리려 했다는 것을 그러나 용기를 내야지!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1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7. 로테는 달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도록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었네. 달은 너도밤나무 숲의 꼭대기에 걸려 우리 앞에 펼쳐진 언덕을 구석구석 비추고 있었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었네. 우리가 있는 장소가 깊은 암흑에 싸여 있는 아늑한 곳이 있었는데, 이윽고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1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6. 8월 28일 내 병이 고쳐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을 고쳐 줄 사람은 틀림없이 이들일 걸세. 오늘은 내 생일일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알베르트로부터 소포가 배달되었다네. 포장을 끄르자 곧 바로 눈에 띈 것이 분홍색 리본이었네. 로테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가슴에..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1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5. 알베르트는 이 비유도 납득할 수 없는 모양으로, 여전히 몇마디 반론을 제기했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말을 했네. 즉, 내가 말한 것은 한낱 무지한 여자의 얘기로, 만일 그렇게 외곬으로만 치 달리지 말고 좀더 넓게 생각하는 분별력을 가졌던들 그 지경이 되지는 않았..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1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4. "아아, 당신네 이성적인 사람들이여!" 하고 나는 미소를 지으며 외쳤네 ."걱정! 술취한 사람! 미친 사람! 당신들은 그렇게 말하며 마치 남의 일처럼 태연하군요. 훌륭한 도덕군자들입니다. 술취한 사람을 나무라고, 정신착란자를 외면하며, 성직자들처럼 그 옆을 지나서..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1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3. 8월 10일 어리석지만 않다면 나는 최고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텐데...... 한 인간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하여, 지금 내가 처해 있는 환경만큼 갖가지 조건이 결합되어 있는 일은 별로 없을 걸세. 정녕 우리의 마음만이 우리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일세. 나는..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2. 7월 26일 잘 알았소, 사랑하는 로테여. 만사 잘 알아서 처리할 테니, 부디 일을 많이 맡겨 주시오. 될수록 자주 일을 시켜 주기 바라오. 그런데 한 가지 부탁이 있소. 내게 서 보내는 편지에는 잉크를 말리는 모래를 뿌리지 말아 주시오. 오늘은 편지를 입술에 갖다 대었더..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1. 7월 13일 이건 나의 망상이 아닐세! 나는 그녀의 검은 눈동자 속에 나에 대한 그리고 나의 운명에 대한 진정한 공감이 어리어 있음을 알 수 있다네.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네. 그녀는, 아아, 천국을 이런 말로 표현해도 괜찮을까.......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일세! 틀림..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10. 7월 6일 로테는 여전히 그 위독한 부인을 간호해 주고 있네. 언제나 변함없이 남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인정 많은 로테라네. 그녀의 눈길이 닿으면 고통이 덜어지고 마음 깊은 곳에서 행복이 솟아오른다네. 어제 저녁에 로테는 마리아네 와 어린 말헨을 데리고 산책..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9. 7월 1일 로테가 곁에 있다는 것이 환자에게 있어서 얼마나 기쁜 일인지, 나 자신의 경우에 비추어서 잘 알 수 있네. 내 불행한 마음은 병상에서 쇠약해져 가고 있는 사람들보다 더 비참한 용태라네. 로테는 시내의 어떤 신실한 부인 집에 가서 며칠을 지내게 되었네. 그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8. 6월 19일 지난번 편지는 어디서 끝냈는지 생각이 나지를 않네. 다만 생각나는 것은, 내가 집에 돌아와서 누운 것이 새벽 2시였다는 것, 그리고 편지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했더라면 아마도 아침이 될 때까지 자네를 붙잡고 지껄였으리라는 것뿐일세. 무도회가 끝나고 집..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7. 그리고, 빌헬름이여, 정직하게 고백하지. 나는 맹세를 했다네. 내가 사랑하고 갈구하는 이 소녀로 하여금 결코 나 이외의 사람과는 왈츠를 못 추게 하겠노라고 말일세. 설령 그 때문에 내가 파멸하는 한이 있더라도......그 기분, 알아주겠지? 우리는 잠시 쉬기 위하여 천..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6. 그 대신 아이들은 장난치지 않고 얌전히 있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했지. 우리는 제각기 자리에 앉았어. 여자들은 인사를 나눈 다음, 서로의 옷맵시, 특히 모자에 대한 이야기를 몇 마디 주고받은 후, 그 날 저녁 무도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네. 그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2.0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5. 6월 16일 왜 편지를 하지 않았느냐고? 그런 소릴 묻다니, 그러고도 자네는 학자 축에 끼는가? 그래, 짐작이 가지도 않는단 말인가? 나야 으레 건제하고, 아니, 건제 이상일세. 게다가 한마디로 말하면, 새로운 친지가 생겼는데, 그것으로 내 마음이 가득하다네. 나는, 글쎄,..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1.3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4. 5월 27일 이제 보니 나는 비유와 연설을 늘어놓기에 정신이 팔려서 그 아이들이 그 위에 어떻게 왔는지 자네한테 이야기하는 것을 잊은 것 같구먼. 어제 편지에서 자네에게 단편적으로 이야기했다시피, 나는 그림의 분위기에 사로잡혀서 그 쟁기에 걸터앉은 채 2시간이..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0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