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빅토르 위고 (Victor Marie Hugo) 제1부 팡틴 7. 팡틴은 어린 코제트를 테나르디에 집에 맡겨 놓고 계속 길을 걸어 고향인 몽트뢰유 쉬르 메르에 도착했다. 그녀가 고향을 떠난 지 10년이 흐른 뒤였다. 그곳은 완전히 변해서 가난한 고장이었던 고향이 번창하고 있었다. 2년 전쯤 거기에서 어떤 발명이 일어났던 것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곳 사람들은 영국이나 독일에서 생산하는 까만 유리구슬의 모조품을 만드는 특수한 공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료가 비싸서 임금을 제대로 지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형편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가 돌아왔을 무렵에 이 장신구 제조법에 아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1815년 말 어떤 다른 지방사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