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column 157

[사설] “정권 교체 바란다”는 신년 여론, 文 4년에 대한 민심 평가다

[사설] “정권 교체 바란다”는 신년 여론, 文 4년에 대한 민심 평가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으로 사법부 흔들기 마음 드는 판결은 ‘사법 정의’, 그 반대면 적폐로 몰아붙이는 ‘내로남불’ 법치의 최후 보루인 법관이 법과 양심, 증거와 팩트에 따라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정치적 유불리, 이념적 성향 여하를 떠나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당한 비판을 넘은 과도한 비난은 3권 분립을 훼손할 뿐 아니라 정치적 갈등과 대립이 첨예할수록 사법부 독립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정경심 교수, 윤석열 검찰총장 재판부에 대한 정권의 공격은 금도를 넘고 있다.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는 문 대통령의 의례적인 한 마디 (나머지 구십구 마디는 검찰 공격) 빼고는 온통..

[화제의 글] 30년 만에 다시 읽는 名文

[화제의 글] 30년 만에 다시 읽는 名文 이 땅의 모든 양심적인 애국적 지식인이 좌익으로부터의 핍박이 두려워 좌익의 도전을 경고하지 못하고 우익의 궐기를 촉구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가 너무 암담하다. 이 글은 양동안 교수가 1988년 8월호에 발표한 것입니다. 좌익 세력의 정권 및 사회 주도권 장악 및 우익 세력의 지리멸렬을 28년 전에 예견한 명문(名文)으로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해 보고자 양 교수의 허락을 얻어 미래한국에 게재합니다. 중간제목은 미래한국에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달았습니다. 지면에 게재된 내용은 글의 전반부이며, 전문은 미래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좌익의 세력이 이같이 확대되고 좌익의 목소리가 이같이 커지고 있는 데도 이 나라의 우익은..

[김창균 칼럼] “文 지키려 수사 막겠다”… 대통령은 민망하지도 않은가

[김창균 칼럼] “文 지키려 수사 막겠다”… 대통령은 민망하지도 않은가 검찰총장 징계 법원서 막히자 尹 탄핵, 공수처, 수사권 박탈 하나같이 대통령 수사 차단용 “내 죄 감추는 것처럼 보인다” 호통쳐서 말릴 생각은 않고 침묵 속 방조로 독려하는 건가 김창균 논설주간 입력 2020.12.31 03:2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윤석열 탄핵’을 선창하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재청’,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삼청’을 외쳤다. 친문 진영이 집단으로 앓고 있는 ‘정신 출타 증후군’ 확진자 중에서도 중증인 삼인방이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해 달라”며 엄선한 징계위원들이 억지로 짜낸 ‘형량’이 고작 정직 2개월..

나라 맡기면 안 되는 사람들을 알게 됐다 - 강원택 서울대 교수

나라 맡기면 안 되는 사람들을 알게 됐다 - 강원택 서울대 교수 K방역·부동산 정책 대실패… 대북정책·검찰개혁 명분 잃어 취업자 줄고 청년 실업 늘고 여당은 제 마음대로 법안 처리 지난 3년半 깨달은 사실… 권력 집중은 안 된다는 진리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예년같이 연말에 느낄 수 있는 송구(送舊)의 흥청거림이나 영신(迎新)의 설렘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코로나 사태의 재부상으로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나오는 불안한 상황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임 자체가 어려워진 탓도 있겠지만, 굳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올 한 해 사람들은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허전하고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사회는 금년 한 해 무엇을 했을까. 1년 내내 세상은 ..

<한국 근현대사 연구회> (옮겨온 자료)

한가하실 때 단편소설 한편, 읽는다 생각하시고 천천이 읽어보셔요 재미있습니다 ~~~~~~~~~~~~ 우리 민족의 슬픈 자화상 미국에서 Michael Shin 이 전하는비극의 슬픈 역사속에 잡초같이 자라온 못나고 슬픈 비련의 우리 민족의 자화상을 읽기 바랍니다. 하지만 위대한 지도자에 의해 위대하고 우수한 민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 ?? 전세계적 Covid-19 창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출 어려운때에 읽을거리 하나 올려 드립니다 고난의 길을 걸어 온 우리 조상님들의 실상을 색다른 각도에서 조감할 수 있게하는 글입니다 읽는 분들마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일독을 권합니다 아래 글은 길지만, 고난의 길을 걸어 온 우리 민족의 여정을 총체적으로 통찰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세상을 넓은 시야에..

[송평인 칼럼]문재인 정권 하는 짓, 레닌 때와 닮았다

[송평인 칼럼]문재인 정권 하는 짓, 레닌 때와 닮았다 송평인 논설위원 입력 2020-12-02 03:00수정 2020-12-02 11:49 검사의 상식과 적법절차 요구를 대통령은 ‘집단이익’으로 매도 정권 말 안 따르고 시비 가리는 공무원 다 사보타주로 모는 것 공수처의 예고편이나 다름없다 송평인 논설위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유사한 드문 선례가 레닌의 체카다. 체카는 ‘전(全) 러시아 특별위원회’의 이니셜인 ‘ChK’를 러시아어로 읽은 것이다. 레닌이 기존의 형사사법체제에서 벗어나 만든 수사기관으로 기소와 재판까지 좌지우지했다. 이후 모든 공산권 국가가 모델로 삼았다. 체카에는 정확히 말하자면 ‘전 러시아 특별위원회’ 앞에 ‘반(反)혁명과 사보타주 분쇄를 위한’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반혁..

[박제균 칼럼]수치심 모르는 운동권 독재

[박제균 칼럼]수치심 모르는 운동권 독재 박제균 논설주간 입력 2020-11-30 03:00수정 2020-11-30 03:00 ‘괴물과 싸우다 괴물 되지 말라’ 독재와 싸우다 독재에 물든 文정권 食言·말 뒤집기·궤변·안면 몰수… 尹징계·신공항·공수처로 폭주 박제균 논설주간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지 말라. 일찍이 니체는 이렇게 경고했다. 인간 군상(群像)에서 예를 들자면 돈만 알고 폭력적인 아버지를 평생 증오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그런 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해 있다거나, 비열한 라이벌과 경쟁하다가 어느새 그보다 더 비열해진 자신을 발견한다거나…. 소설이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건 그만큼 우리 삶에서 왕왕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일 게다. 2020년 대한민국의 집권세력에게서 그런 괴물의 모습을 본다. 독..

불쌍한 대통령 문재인!

아~! 불쌍한 대통령 문재인! 아래 글을 쓴 '유홍준' 이란 분은 노무현 정권 [2004~2008] 하에서 문화재 청장을 5년 동안 역임한 운동권 주사파 좌파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참다못한 나머지 '문재인'의 인간 됨됨이에 대해 所信 있는 평가를 내려 많은 국민들로부터 共感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참으로 단군 이래 가장 나쁜 怪物人間임이 滿天下에 들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역사상 가장 불쌍한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문재인이란 인물이다. 그는 재임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권좌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인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왜 그를 보며 불쌍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까? 왜 그럴까? 그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

[이기홍 칼럼]윤석열은 추미애와 싸운 적이 없다

[이기홍 칼럼]윤석열은 추미애와 싸운 적이 없다 이기홍 논설실장 입력 2020-11-27 03:00수정 2020-11-27 10:05 일방적 폭행이 쌍피 사건으로 호도되듯 秋의 일방적 가해를 秋-尹 갈등인 양 몰아가 친문 목표는 정권 겨냥 수사 봉쇄 넘어 사법시스템을 정권 창출 도구로 개조하는 것 며칠 전 직접 본 일이다. 지인이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의 운전석 쪽에 누군가 한 뼘 가량의 공간만 남을 정도로 바짝 붙여 승합차를 세워놨다. 바닥의 구획선을 한참 넘었다. 승합차 운전석 쪽은 공간이 꽤 있었다. 잠시 후 30대 남자가 걸어오더니 미안해하는 눈짓조차 전혀 없이 승합차 운전석에 올랐다. 곧 차를 빼겠지 싶었는데 휴대전화 문자를 하는지 한참을 그냥 있었다. 지인이 차를 빼달라고 하니까, 남자는..

[황승연 칼럼] 한국인의 거짓말과 뿌리 깊은 노비근성

[황승연 칼럼] 한국인의 거짓말과 뿌리 깊은 노비근성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6905 [황승연 칼럼] 한국인의 거짓말과 뿌리 깊은 노비근성 사람들이 절망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그 절망감의 근원을 묻는다. ‘군부독재시절’이라고 했던 70년대, 80년대, 그 때도 사법부 판사들은 결코 넘지 않았던 선이 있었다. 이에 대한 믿음은 선량한 약자들이 믿고 의지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이었다. “법이 있어, 법이!”라는 약자의 말 한마디는, 그 법이 우리 개인과 공동체를 보호해준다는 믿음을 표현이었고, 그 법은 모두가 받아들이는 성역 같은 것이려니 하고 믿고 법치를 존중하면서 살아왔다. 요즘 우리 사회에 이것이 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의의..

判·檢·官·軍, 이 정권이 ‘또 이긴다’ 확신한 것 _ 양상훈 주필

判·檢·官·軍, 이 정권이 ‘또 이긴다’ 확신한 것 _ 양상훈 주필 4월 총선 민주당 압승 이후 판사 검사 관료 군인들 정권 연장에 베팅하고 대담하게 정권 친위대 나서 부정 비리 다 덮고 뭉개기 국가적 自淨, 제동장치 실종 대선 후보 없는 野가 도우미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불법 비리가 드러나면 도리어 화내고 눈 부라린다. 그런데 최근엔 여당 정치인들만이 아니라 판사, 검사, 관료, 군인들도 이 철면피 행태에 가세하고 있다. 판·검·관·군은 늘 정권의 눈치를 보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마저 없다. 왜 이토록 뻔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지만 답은 하나뿐이었다. 이들은 이 정권이 최소 5년을 더 간다고 나름 확신한 것 같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이고 후년 대선도 민주당..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비켜가는 미국 _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前 국립외교원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비켜가는 미국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前 국립외교원장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美, 영국 대신 패권 국가로 등장한 이후 전쟁 없이 경쟁자들 물리쳐 가장 강력한 힘은 패러다임을 바꿀 능력 21세기는 여전히 중국 아닌 미국의 것 요즘 구한말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서울 한복판에서 열강 대사들이 활보한다. 그들의 동정 하나 말 한마디에 언론이 춤춘다. 위안스카이·데라우치·알렌이 부활한 느낌이다. 어느 선진 국가에서 우리처럼 대사 동정이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열강에 휘둘리며 망해가던 구한말 조선과 동격은 아니지 않은가? 세계 금융 위기로 미국 경제가 휘청거릴 때, 우리 사회에는 명·청 교체기에 비유하면서 중국을 택해야 한다는 담론이 형성되었다. 역사상 중국의 영향을..

'희중문학상'에 빛나는 멋진 글

'희중문학상'에 빛나는 멋진 글 ㅡ 펌 ㅡ 글이 조금 길지만, 제가 읽어보니 공감가며 내용이 시의적절하고 참 좋습니다! **********************************************************  '희중문학상'에 빛나는 휘문고 85회(전성욱君(서울의대 99졸,0 현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멋진 글인데 조금 깁니다. 처가랑 가까이 사는 덕에 자주 저녁을 얻어먹으러 가곤 하는데 그럴 때면 장인 어른과 한잔 두잔 반주를 나누면서 나누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 속에 간혹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을 들을 일이 생깁니다. 남천비치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신 인연으로 자주 술도 마시면서 친하게 지내셨다고 하는군요. 당시 ‘노변(저희 장인 어른께서 당시의 노무현 전 대통..

외눈 역사관, 위선, 정권욕… 집권좌파의 3대 DNA

외눈 역사관, 위선, 정권욕… 집권좌파의 3대 DNA 이기홍 논설실장 입력 2020-08-21 03:00수정 2020-08-21 03:00 ‘김원웅’이라는 이름을 칼럼에서 언급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논평의 소재를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이념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이들의 주장은 논평 대상으로 삼을 가치도 없다고 본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채점위원들의 점수를 종합할 때 최고점과 최하점은 제외하듯이, 양극단은 가급적 공론의 장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나름의 기준이었다. 게다가 김원웅 광복회장이 최근 쏟아낸 발언의 논리적 깊이도 1980년대 대학 이념동아리에 갓 발을 디뎌 좌파서적 몇 권과 팸플릿 몇 장 읽은 신입생의 3월말 인식 같은 표피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니, 그런 수준의 발..

[이인호 칼럼] 반역인가 무지인가?

[이인호 칼럼] 반역인가 무지인가?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최초승인 2020.08.07 09:40:03 최종수정 2020.08.07 16:04 일제로부터의 해방 75주년, 대한민국 건국 72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이제 일 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애국가를 부르고 감사의 묵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닐 것이 분명하다. 우리의 정치권력은 이미 우리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에 새로 독립국가로 출범했다는 사실을 경축하기는 고사하고 그 역사적 사실과 함께 자유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실체를 현실에서 지워버리려는 세력에게 독점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과 북한주민들 앞에서 자기를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남측 대통령”이라 불렀고 북한이 마치 자기 나라 인 듯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