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만 이 글을 읽으시라
칼럼의 제목이 시사해주듯이, 필자의 사역은 심심하지도 평안하지도 않다. 그야말로 결연한 각오가 뚝뚝 묻어나는 절규와도 같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동료들이 피를 흘리며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죽어가는 아수라장 가운데 있다. 물론 필자가 원했던 사역도 아니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 사역은 성령께서 오래전에 계획하셨던 사역이셨다.
필자가 40대 중반에 목회자가 되기 이전부터, 이미 계획하며 준비해놓으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10년간의 개인적인 기도훈련을 마치고, 다시 3년 동안 성령께서 친히 말씀하시며 이 사역을 훈련시켰다. 그리고 4년 전에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보내셔서 영성학교를 열어주시고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성령께서 필자를 친히 말씀으로 훈련시켰다니까, 속에서 욱 하고 올라오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이다.
이단비스무리하다는 느낌도 팍하고 들어올 것이다. 이런 무리들이 혹세무민하여 세상을 어지럽히고 교인들을 잡아먹는다는 생각도 드실 것이다. 물론 이런 무리들이 TV방송국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순진한 교인들을 꼬드겨서 재산을 팔아 교회에 바치게 하여 멀리 남태평양의 섬이 지상낙원이라고 속이고 중노동을 시키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자칭 재림예수라고 하여 신비한 현상을 보여주고는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교도소에 들어간 목회자도 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파렴치한 목사가 방송에 등장하여 치부를 드러내며,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행태를 까발리는 것을 보고 비난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배설의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 필자와 같은 얘기를 하면, 이 사람도 냄새가 난다고 경계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붙잡아 매시라. 필자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헌금을 강요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부추긴 적도 전혀 없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찾아왔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동안 정신질환과 고질병 혹은 탐욕스러운 목회자에게 재산과 지갑을 탈탈 털리고 온 사람들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누추해 보이는 이들에게 숙식비용은 안내도 된다고 말하곤 한다. 영성학교는 돈을 버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숙식비용을 예배당 구석에 비치된 헌금함에 넣으며, 돈이 없거나 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숙식비용을 받지 않는 게 원칙이다. 솔직히 교통비가 없어서 필자가 보태준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많은 이들이 영성학교를 잘 알지 못하면서 이단비스무리하다고 비난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사역은 죄다 인터넷에 까발리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 하는 훈련내용은 매주 후기로 올리고 있으니까, 굳이 발품을 팔아서 영성학교까지 오지 않아도 사역의 내용에 대해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훤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얘기를 하려고 서두를 장황하게 꺼낸 것은 아니다. 필자의 사역은 기존 교회의 사역처럼 평안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서이다. 필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죄다 정신질환과 고질병, 혹은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지난한 문제 때문에 사는 게 지옥 같아서 오는 사람들이다. 그 이유는 그간 인터넷의 칼럼이나 유투브 동영상으로,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탕탕 쳐왔다. 물론 이런 말투는 영성학교 사역이 시작되기 전, 필자가 대전 변두리의 원룸을 교회와 기도처로 삼아서 기도훈련 사역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도 다음카페에 이런 얘기를 올려놓았더니, 적지 않은 분들이 물어물어 필자의 원룸에 찾아왔었다. 그러나 원룸에 방문한 사람들의 기묘한 표정이 생각난다. 아니 모든 병을 고치고 못할 것이 없다는 능력을 떠벌리는 종이, 왜 이렇게 초라한 원룸에서 누추한 사역을 하고 있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충주의 시골에 1,200평의 너른 대지에 백 평이 넘는 건물을 지어놓고, 매주 백 명이 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필자의 겉모습만 보고 의구심을 떼어내며 돌아가는 이들은 없다.
그러나 그게 문제가 아니다. 필자의 사역은 매일처럼 기적이 일어나야 유지된다는 것이다. 귀신이 쫓겨나가고 정신질환이 치유되고 고질병이 완치되며, 세상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속 시원히 해결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돌팔매질을 당해서 야반도주를 해야 겨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4년이 흐른 지금도 건재하게 버티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의 얘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셔도 좋다. 헌금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며 재산을 팔아서 교회에 바치라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꼬드겨서 교회로 데려오라고 닦달하는 것도 아니며, 여기서 하는 훈련내용을 인터넷에서 샅샅이 살펴보고 확인할 수 있다면 걱정할 게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간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었다. 그리고 상당수는 필자의 요구대로 기도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그만 두었다. 그 이유는 기도훈련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기 때문이다. 필자가 하는 기도훈련은, 세간에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모방하거나 필자의 머리에서 나온 훈련프로그램이 아니다. 필자가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보고 10년을 혼자서 기도해왔고, 3년 동안 성령께서 친히 귀신을 쫓아내는 훈련내용을 기록해놓고 그대로 하는 훈련이다. 그러니까 이 훈련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서, 귀신을 쫓아내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이 낫고 지난한 삶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성령이 역사하시는 사역임을 증명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그 수준을 경험하고 제자를 훈련시키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러므로 필자의 사역은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성경지식이나 신학지식을 가르치거나, 예배의식을 거행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행사가 아니다. 매일처럼 귀신들과 생명과 영혼을 걸고 피터지게 싸우는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성학교의 훈련을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귀신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정예용사를 말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은 실로 녹록치 않다. 그래서 누구나 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정예용사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삶이 지옥을 방불케 하는 고통 속에 있다면, 4년 동안 영성학교에서 일어났던 기적들과, 그리고 영성학교에서 시행하는 훈련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심각하고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라. 그래서 어차피 사는 게 지옥인 사람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결단이 섰다면 그 때 영성학교를 찾아오시라.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 필자의 글을 읽는 것은 시간낭비일 것이다. 필자는 오늘도 생명과 영혼을 걸고 악한 영들과 피터지게 싸우는 전쟁터에 있다. 그러므로 한가하게 필자의 이름이나 알리면서 사역을 자랑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내일이 없는 하루살이 같은 처지이기 때문이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에서 도망친다고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 (0) | 2019.03.17 |
---|---|
우리네 교회에서 성령의 사람을 볼수 없는 이유 (0) | 2019.03.16 |
비오는 가을날이면 생각나는 사람 (0) | 2019.03.14 |
당신이 하나님께 실망하는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실망하시는가? (0) | 2019.03.13 |
십자가가 장식품인 이들은 지옥행이다. (0) | 2019.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