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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27.우스꽝스러운 비극

Joyfule 2008. 8. 30. 00:18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27.우스꽝스러운 비극        
미국에서 역사상 제일 지독한 구두쇠로 알려진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1916년에 죽은 그 할머니의 이름은 히티 그린(Hity Green)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할머니는 얼마나 돈을 쓰지 않고 
인색하게 굴었기에 구두쇠라는 소리를 들었을까요?
그 할머니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필요해서 써야 하는 것, 
예를 들면 음식이 차면 데워서 먹는 것조차 전기가 든다고 
일평생을 그냥 차갑게 먹으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아들이 다리를 다쳤는데도 
조금 있으면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병원 비용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결국 절단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더 우리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하는 것은 
할머니가 남긴 유산이 1억불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삶이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구두쇠처럼 억척스럽게 돈을 모은 것이 아니라
 할머니는 많은 돈이 있으면서도 그렇게 비참한 삶을 산 것입니다. 
가끔 우리 주변을 보더라도 
이런 할머니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리어 가난한 사람들이 먼저 더 불우한 이웃을 위해 
구제의 손길을 펼치는 것을 보게 되지요. 
어쩜 우리들도 이와 같지는 않을까요? 
하나님이 주신 말할 수 없는 축복과 사랑을 가졌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구두쇠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 않습니까?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