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이스라엘자료

이스라엘의 7대 절기 및 특별절기 - 오순절

Joyfule 2016. 12. 5. 21:2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7대 절기 및 특별절기

 

4. 오순절(레 23:15-21,신16:10)


 

1) 오순절의 문자적 의미

오순절'이라는 표현은 구약 어느 곳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그 의미만이 드러날 뿐인데 대표적인 언급으로는 출34:22절에서 '칠칠절 곧 맥추절의 초실절'이라는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절기는 초실절을 드린 후 7 주를 계수한 후에 지켜졌는데 그 기간을 날 수로 계산하면 50 일이 되므로 '오순절'(순=10일)의 의미로 이해되었는데 이러한 의미가 신약으로 넘어와 '오순절'이라는 명칭으로 개칭 확정되었다. 한편 '오순절'을 뜻하는 헬라여 '펜테콘테'( )는 50 이라는 말의 '펜테콘타'( )에서 유래된 말로서 말 그대로 50 일째 되는 날의 절기, 즉 '오순절'을 뜻한다.


2) 오순절의 기원

오순절은 '초실절'(출34:22), '맥추절'(출23:16), '칠칠절'(출34:22)의 신약적 명칭이다. 이 절기를 지킬 것에 대한 명령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할 때 주어졌지만(출23:16,34:27,민28:26,신16:9-11), 정작 시행된 때는 광야 생활이 아닌 가나안에 정착한 후였다(대하8:13). 그러므로 오순절 절기에 대한 광야의 명령은 미래에 가나안에 들어가서 파종하고 소득할 것에 대한 미래적 예언이었다. 그런데 이렇듯 맥추절, 초실절,칠칠절로 알려지던 절기가 신약에 와서 행2:1,20:16,고전16:8절 등에서 '오순절'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지켜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의 유래는 구약의 맥추절 또는 칠칠절이며 그러한 절기가 신약적인 의미로 변화되어 완성된 것을 지키는 것이 오순절이다.


3) 오순절의 시행 규례

오순절은 보리 추수를 시작한지 50 일째 되는 날에 지켰는데(신16:9), 이 절기를 지키는 자의 신분에는 제한이 없어서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신16:11)지켰다. 그들이 지킨 절기의 장소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신16:11), 즉 '성막'에서 지켜야 했다. 이러한 사실은 오순절이 모든 사람들의 절기이기는 하지만 오순절 자체가 추수에 대한 감사의 절기였기 때문에 오순절 규례의 핵심이 제사임을 보여 준다. 그들이 드린 오순절의 감사제는 다음의 다섯 가지였다.


⑴ 소제 : 에바 십분의 이로 만든 떡을 가져다가 흔들어 드리되 그 떡 두 개는 고운가루에 누룩을 넣어 구운 것으로 드렸다(레23:17)

⑵ 번제 : 소제와 함께 드려지는 제사로서 소제에 사용된 떡과 1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 그리고 수양 둘을 드렸다(레23:18)

⑶ 속죄제 : 수염소 하나로 드렸다(레23:19)

⑷ 화목제 : 일 년 된 어린 수양 둘을 드렸다(레23:19)

⑸ 요  제 :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로서 첫이삭의 떡(소제)과 두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드렸다. 그러나 이러한 요제는 곧바로 제사장의 음식으로 드려졌다. 이처럼 오순절의 중심은 다섯가지의 감사제에 있었는데 이를 위해 이 날은 성회로 공포되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않도록 함으로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은총만 사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레23:21)


4) 오순절에 대한 영적 의미

오순절은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깃든 절기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순절은 추수와 깊은 관계가 있는데 이러한 의미가 행2:1-4절의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해 분명하게 드러났다. 즉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제자 120명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중 홀연히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비로소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오순절은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신약 교회가 복음을 전파함으로 믿는 성도들을 추수하는 영적 추수를 상징하는 것이며, 이러한 이유에서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오순절의 순서는 합리적이었으니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 후에 강림한 성령의 순서와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5) 다른명칭들

1.수확절/ 오순절은 유월절 안식일이 지난 그 이튿날부터 7주간이 지난 그 이튿날까지를 오순절이라고 한다. 이때는 밀 수확이 끝나는 때임으로 수확절이라고 도 부른다. 오순절이라 는 말은 <카치르>인데 추수하다 벤다 수확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2.맥추절/ 밀과 보리를 거두는 시기였다. 그래서 맥추절이라고도 부른다. (신23:16) 광야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오순절에는 보리 추수가 일어날 것을 미리 아시고 명하셨다. 오순절 과 맥추절은 동시였다(신 16:10-11)


3.칠칠절(신16:9)/ 7 7은 49 다음날이 오순절이기에 칠칠절이라고도 부른다. 무교절 즉 오순절 첫날에 곡식을 베기 시작하여 하나님께 드리고 칠칠절 내내 추수하다가 오순절에 이르러 보리 추수를 끝내기 때문이다.


4. 끝 절기/ 요세푸스는 오순절을 <야체레트>라고 불렀다. 이는 끝 절기라는 뜻인데 유월절 로 시작하여 무교절 칠칠절로 이어진 절기가 오순절로 끝나기 때문이다.


5.성령 강림절 (행2:1-40)/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한 날이다.


6.교회 탄생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함으로 초대교회가 생겨 오늘날교회의 시초가 되었 다. 그래서 교회 탄생 일이다.


7.사랑이 있는 절기 (신24:19-22)/ 곡식은 다 베지 않고 남겨 두고, 포도밭에는 열매를 다 따지않고 감람밭의 경우에도 떤 후에 남은 것 고와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애굽에서 종살이 할때 아픔을 기억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려는 아름다운 행위이다.


9. 제사/ 오순절에는 소제(레23:16) 번제,속죄제(레23:19) 화목제(레23:19) 요제(23:20)가 겸하여 이루어졌다. 이 다섯가지 제사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절기이다.


10. 성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만나고 사람들끼리 만나면서 사랑을 나누었다. 무교절은 7일동안 지켰다. 그러나 오순절날은 하루만 지켰는데 아무 노동도 하지 않고 온전하고 성대하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