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0과)9. |
잠언(5): 히스기야 신하가 편집한 솔로몬 잠언들 (25-29장) |
11. 면책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27:5-6)...사람을 경책 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28:23)."
공개적으로 하는 꾸짖음이 숨어서 하는 사랑보다 나을 때가 있다. '공개적인 꾸짖음'은 솔직한 말로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숨어서 하는 사랑'은 꾸짖거나 책망하지 않고 마음으로만 하는 사랑을 말한다. 진정한 사랑은 꾸짖음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잘못 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책망하다가 듣기 싫은 소리를 들을 것을 두려워해서 그냥 덮어두려 하기 때문에 그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다. 또한 진실한 친구가 준 상처는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상처는 외상(外傷)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에 이는 친구의 강한 꾸지람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역본은 이 말을 '한번 뻗은 펀치'로 번역하고 있다(NEB). 그것이 강한 펀치와 같이 손상을 입히는 것이었더라도 진정한 친구의 꾸지람은 유익하다. 왜냐하면 그 꾸지람은 그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친구의 진정한 사랑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25:12; 신 17:9; 욥 12:20).
그러나 원수는 친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의 잘못을 입맞춤으로 대처한다. 그는 친구가 잘못할 때에도 그에게 아첨하거나 칭찬함으로써 환심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그의 악한 마음을 숨기기 위한 간사한 의도에서 행하는 것이다. 아첨하는 혀는 잠시 자아 도취에 빠지게 만들지만 '경책'만큼 건설적인 도움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아프더라도 진실을 듣기 원하는 자는 진실한 친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진리에서 떠난 자를 야단을 쳐서라도 돌이키게 해야한다(약 5:19,20).
12. 온유와 겸손
"오래 참으면 관원이 그 말을 용납하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25:15)."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기보다는 참을성 있게 진지한 자세로 건의(建議)를 올릴 때 설득력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부드러운 혀가 강한 뼈를 꺾기 때문이다. 관대하고 호감을 주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속의 장벽을 헐어주며, 심지어 적의(適意)마저 없애주는 위력을 지닌다. 한편 부드러운 인내의 말투는 복음을 대적하는 세상 권세자들을 대항하기 위하여 신약 성도가 준비해야할 덕목이기다(벧전 3:15, 16).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23)."
인간의 자랑은 그를 낮은 곳으로 데려가고 그 마음이 낮은 자는 영예를 얻는다. 자기 자랑은 자신을 수치로 인도하고 겸손을 영예로 이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16:18)는 말씀과 같이 교만한 자는 수치를 당할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큰 경멸을 당한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결국에는 영화로운 자리에 앉게 된다(눅 14:11; 18:14).
13. 우정과 이웃 사촌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27:9)."
당시에는 귀한 손님이 집을 방문하기 전에 향료와 장미, 향나무 등을 이용하여 제조한 향 집안에 뿌렸다. 그리고 이 향은 더운 날씨에 손님으로 하여금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친구가 해주는 진실한 권면은 이와 같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준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랑의 권고는 비록 책망이 섞여 있을지라도 그것을 듣는 자를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며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유익한 것이다.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27:10)."
고대의 관습상 아버지의 친구는 자기 가족 어른과 같이 대접을 받았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라고 하는 말은 이웃 어른들을 잘 대접하고 그들은 자기 부모처럼 대하라는 것을 말한다. 이 구절의 핵심은 형제에게 도움을 청하지 말라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라는 데에 있다. 왜냐하면 가까운 이웃이 때로는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보다 더욱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평상시에 이웃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27:17).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27:19)."
두 친구 사이의 건설적인 토론이나 인격적인 친교는 사로 상대방의 인격에 성장을 가져온다. 본문에서 '얼굴'은 양쪽의 인격이나 지적 능력 등을 나타낸다. 우리가 쇠로 연장을 만들 때에 쇠망치로 두들겨서 만든다. 그러므로 철이 철을 날카롭게 만드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인격을 만드는 일도 다른 사람이 사용된다. 사람들은 서로 사귀고 돕고 싸우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서로의 인격을 형성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한 인간 관계는 사람의 인격을 만드는 훈련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에 얼굴이 비취는 것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췬다. 본문에서는 두 번 언급되고 있는 '한 사람'을 동일 인물로 보느냐 다른 인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1) 동일 인물로 볼 경우: 맑은 물에 얼굴이 비추이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비추어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한 자기 인식에 도달하려면 자기의 마음을 진지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 경우 사림들은 스스로 자기의 마음을 깊이 성찰함으로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 된다.
2) 다른 인물로 볼 경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태도를 관찰할 때에 자기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알고 있는 내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객관적인 내 모습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경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서 나 자신의 객관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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