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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8과)17.

Joyfule 2010. 1. 6. 07:1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8과)17.

잠언(3-2): 솔로몬의 잠언(2) (16-22장)


                  
 3. 솔로몬의 잠언들(10:1-22:16)

  

17. 게으름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해태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19:15)."

  게으른 사람은 시간을 허비하고 돈을 낭비해  버린다. 15절은 게으름과 해태함, 그리고 깊은 잠과 굶주림이라는 동의어의 반복을 통해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해태하다'('타르뎀마')는 말은 '활동이 완전히 정지된 '깊은 잠'이나 '혼수 상태'를 의미한다(창 2:21). 게으름은 사람을 일찍 일어나서 일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깊은잠에 빠진(나태한 사람은 일을 하지못해서 결국 가난해지고 굶주리게 된다.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19:24).....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20:4)."

  게으른 자는 너무나 게으른 나머지 음식을 주어도 그것을 먹기 위해서 손을 그릇에 넣었다가 그것을 먹기 위해 들어올리는 일도 하기 싫어한다. 이것은 게으른 자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나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를 싫어하는 모습을 과장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게으른 사람은 자기에게 마땅히 돌아올 것조차도 게을러서 취하지 못하고 만다. 반대로 근면한 자는 남의 것이 될 것도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20장 4절에서 '가을'('호레프'_이란 말은 '가을', '겨울' 혹은 '추운'으로 번역되는 말이다. 따라서 영역본들은 '가을에'를 '추위 때문에', '계절에 맞게', '가을에'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하고 있다. 팔레스틴에서는 10, 11월에 이른 비가 내리는데, 이 때에 팔레스틴의 농사는 파종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른비는 건기동안에 메말랐던 땅을 경작하기 좋도록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또한 이른비가 오는 시기에는 쌀쌀하고 습하여 기동하기에 불편하기 마련이다.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크게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20:13).....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21:17).....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21:25).....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22:13)."

  20장 13절은 근면하고 부지런할 때에 우리에게 번영과 축복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이 구절은 잠자기를 좋아하는 것과 깨어 있는 것이 대조를 이루는 반의법적 평행구로 구성되어 있다. 눈을 뜨라고 하는 것은 활기 있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다. 원문상 하반절은 이런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두 개의 명령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눈을 뜨라, 그리고 만족해져라'이다(Allen P. Ross). 21장 7절의 '연락'은 '즐거움'을 뜻하지만 여기서는 안락한 삶을 의미한다. 인생이 안락한 삶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삶을 위하여 과도하게 혹은 무절제하게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악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배만 채우는 이기적이고 향락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유대 사회에 있어서 기름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 비싼 것은 한 병의 값이 일반 노동자 일당 300일 분과 맞먹을 정도였다(마 20:2). 이 구절이 말하는 기름은 바로 이런 기름이며 이런 기름은 사치스럽고 지나치게 소모적인 삶을 상징할 때 사용된다(시 23:5; 104:15; 암 6:6). 21장 25절은 우리에게 게으른 자의 정욕이 우리를 죽인다고 말한다. '게으른 자'는 하반절이 설명하듯이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하는 자를 말한다. 그리고 이 구절에서 '정욕'은 '소원'이나 '바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문맥상 '정욕'이란 일은 하지 않으면서 욕심만 앞서 지레 설정해 놓은 큰 목표나 목적을 말한다.  

 

손으로 일하기를 거절하는 자는 아무리 큰 목표를 설정했다고 해도 진만 빠지고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본 구절의 의미이다. 22장 13절은 일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를 싫어하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게으른 자가 마치 선지자라도 되는 듯이 말하고 있다. 유대 격언에는 '게으른 자는 선지자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 구절은 불과 몇 단어로 의도한 내용 전체를 그려내는 저자의 놀라운 재능을 엿보게 한다. 물론 그 당시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는 동물로서 공포의 대상이었다(렘 49:19;50:44). 그러나 이 동물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는 마을 밖 교외에 있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게으른 자는 거리에 사자가 있는 것처럼 엄살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18. 모든 사람은 죄인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20:9)."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욥 14:4) 혹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 17:9)라는 말씀을 연상시켜며,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16:2)란 내용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스스로 결백하다고 주장한다 할지라도 여호와의 염격한 판단에서 볼 때 그의 결백은 함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McKane).

 


19. 음주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20:1)."

  원문에서 '포도주'는 의인화되어 거만한 자로 묘사되고 있다. 이는 술에 취하면 흔히 아무나 조롱하고 멸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하반절의 내용은, 술에 취하는 것 자체가 현명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사람은 지혜로운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특히 상반절이 술에 취한 자의 어리석은 행위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절 역시 술취함과 지혜에의 탐구는 서로 상반될 수밖에 없는 태도임을 나타낸다(McKane).

 


20. 유혹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22:14)."

  '음녀의 입'은 우상 숭배에로 이끌기 위한 우상숭배자의 유혹하는 말을 의미한다(2:16-22;5, 7장).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제움 예화)는 '여호와의 싫음을 당한 자'와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자'로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제움'이 수동태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고 멋대로 죄를 지은 자는 하나님의 노를 격동하여 우상 숭배자의 유혹에 빠지도록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당할 수 있다(롬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