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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는 회개없이 성령의 내주는 없다

Joyfule 2020. 4. 15. 03:25


 
    피를 토하는 회개없이 성령의 내주는 없다.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내주 기도훈련을 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람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도훈련을 해왔으므로 적지 않은 경험이 쌓였다. 기도훈련을 하면서 수많은 귀신이 쫓겨나가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이 낫고 각종 삶의 문제가 해결된 것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성령의 은혜는 많니 내려왔지만, 정작 성령이 내주하여서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자신 안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의 능력을 증명하여야 한다. 그러나 1분짜리 영접기도행위만으로 성령이 내주하시다고 가르치는 우리네 교회의 교리로서는 섬뜩하고 기이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성경에 있는 그대로 가르치고 증명하고 있으므로 딴죽을 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기도훈련을 통해 하루에 두 세시간 이상 기도의 습관을 들였는데도, 아직 성령의 사람이 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어 보고 싶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3:1,2)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4:17)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공생애 첫 마디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다. 이 말씀의 의미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동안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켜야만 천국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당시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죄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600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준행하지 않는 것이 죄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2:37~41)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나서,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서 성령을 받은 사도들과 제자들은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베드로가 설교하는 말을 듣고 찔림을 받은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지를 묻고 있다. 그러자 베드로는 회개하여 세례를 받아 죄의 용서함을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러자 이들은 사도들의 권면대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초대교회의 일원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죄다 성령의 내주를 경험하며 천국백성이 되었을까? 물론 그랬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도 예수를 영접하고 회개기도를 하면 성령이 들어오신다고 가르치는 근거이기도하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들어오셨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치유하며 각종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그런 일이 없다. 왜 그런지 아는가? 그 이유는 성경이 거짓말이거나, 자신들의 회개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회개는 자신의 죄를 내어놓고 고백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용서함을 받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그렇다면 성령이 아직 내주하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여전히 죄가 용서받지 못하고 옥죄고 있다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교회마당을 밟고 있지만, 용서받지 못한 죄를 짊어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우리네 교회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죄에 대한 가르침이 부족하여 교인들이 죄를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네 교인들이 깨닫지 못하는 죄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육체와 마음의 생각대로 사는 죄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2:3)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8:7)

 

당신이 교회에 온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받아 세상에서 잘되고 부유하며 성공하려는 속내인가? , 두 가지 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속내는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 성공하여 폼 나게 살고 싶은 거라는 것을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없을 것이다. 아니라면 당신의 기도내용을 찬찬히 곱씹어보라. 그래서 기도의 응답이 없자 기도를 내려놓은 이들이 허다할 것이다. 그래도 인정하지 않겠다면, 삶의 현장에서 당신의 생각의 대부분이 무엇인가 살펴보라. 죄다 마음이 원하는 생각과 욕심이 아닌가?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뜻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을 것이다. 이런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지 않으니, 어떻게 성령이 들어오시고 천국이 임하겠는가?

 

2. 하나님을 찾아오지 않은 죄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1:28)

 

하나님은 당신의 주인이며, 당신의 그분의 종이다. 종은 항상 주인 앞에 나아와서 그분의 명령을 듣고 순종해야 하는 신분이다. 그래서 당신은 항상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면서,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는가? 아니라면 당신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거나 자신이 욕망하는 돈일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죄가 큰 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3.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15:2)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신가? 마음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가장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뜻과 계명, 예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야 한다. 그게 하나님의 사랑하는 증거이다. 그러나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면서, 자신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그 말을 뒤집으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나 하고 싶은 대로 하나님의 뜻을 지키겠다는 속내이다. 내가 할 수 없으니 못하겠다는 말인 뜻이다. 이 생각은 하나님의 명령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가증스러운 죄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전지전능하여 모든 계명을 완벽하게 지킬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마음의 자세를 보시고 싶어 하신다. 그런 사람에게 성령이 들어오셔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킬 능력과 힘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애초부터 그런 생각이 없으면서, 교회의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우리네 교회는 이런 죄를 가르치지도 않을 뿐더러, 교인들은 죄에 대한 가르침을 싫어하고 기피하고 있다. 그래서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없으니, 성령이 들어오실 턱이 없다. 그래서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성경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만족하고, 종교적인 의식에 참석하고 형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종교인으로 전락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