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아이들 어느 시골 주일학교에서 소풍을 가는 날입니다.그런데 날이 흐리고 구름이 끼는 것이 아무래도 비가 올 것 같았습니다.아이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비가 올까 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선생님,비가 오면 우리 소풍 못 가나요?”“선생님,비가 와도 갈 거지요?”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그래도 아이들은 미심쩍어 했습니다.“선생님,정말 비가 안 오겠지요?”“그럼,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했으니까 비가 오지 않을 거야..그러니 서둘러 가도록 하자. 서로 짝을 잘 챙겨야 한다”선생님과 아이들은 교회를 떠나 동구 밖에 이르렀습니다.한데 이게 웬일일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선생님이 가방에서 재빨리 여러 개의 우산을 꺼내 펼치며 아이들을 불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