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는 '한국의 콜럼버스' 최정호 ㅣ 동아일보 객원대기자, 울산대 석좌교수 오타 시크. 1968년 이른바 '프라하의 봄' 이라 일컫던 체코슬로바키아 개혁 공산주의 운동의 주역 두브체크와 함께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건설을 꿈꾸던 경제학자. 그러나 그해 여름 소련의 전차부대가 침공해 프라하의 개혁운동을 짓밟아버리자 스위스로 망명해 대학 강단에 섰다는 얘기까진 들었다. 최근 한양대의 권영훈 교수로부터 스위스 유학시절에 만난 오타 시크의 강의에 관한 회고담을 들었다. 특히 재미있던 것은 일당독재 국가에 사는 오타 시크의 요령 십계명. 1. 바보가 되라. 2. 그게 안 되면 생각하지 마라. 3. 생각은 해도 말하지 마라. 4. 말은 해도 글은 쓰지 마라. 5. 글은 써도 서명은 하지 마라.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