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꿀같은 죄, 불같은 죄 며칠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파리가 꿀이 가득 찬 단지를 발견했습니다.파리는 꿀단지 한가운데로 날아가 정신없이 꿀을 먹었습니다. 어찌나 정신이 팔렸는지 날개가 꿀에 젖어가는 것도 몰랐습니다.배를 한껏 채운 파리는 꿀단지 밖으로 날아가려고 했지만날개가 꿀에 절여져 날 수가 없었습니다.꼼짝없이 꿀단지 안에서 죽게 생긴 파리 주변을 나비 한 마리가 유유히 날으며 비웃었습니다.“미련하게 꿀을 퍼먹으니까 그런 꼴을 당하는 거야.나처럼 맛만 조금 보고 날아가면 꿀단지에 빠져 죽을 일은 없단다.”나비는 한동안 미련한 파리를 놀리더니 유유히 날아갔습니다.그런데 천장에서 환하게 타고 있던 램프를 보고는 무언가에 홀린 듯 달려들다가 타죽고 말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