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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지 말아야할 이유

Joyfule 2024. 6. 3. 22:45

     
    
     비판하지 말아야할 이유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외식하는 자여 먼저.....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1-5)
    
    마태복음 7장 1절에서 5절까지는 비판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서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단순히 평가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말의 뉘앙스로는 ‘심판 혹은 정죄’를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찰스 스윈돌 목사는 그의 산상수훈 설교집인 ‘은혜의 각성
     (Awakening Grace;조이선교회역간)’에서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일곱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습니다.
    
    1. 우리는 모든 사실을 다 알지는 못한다
    정당한 비판을 위해서는 모든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제한된 사실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제한된 사실만 알고 있다면, 우리는 비판은 늘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판은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데, 제한된 사실로 어떻게 올바른 비판을 할 수 있겠습니까?
    
    2. 우리는 그 동기를 다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누군가를 비판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동기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말, 표정을 통해서 그 동기를 100%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
    동기란 내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비판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동기를 다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우리는 비판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완전히 객관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인간의 판단은 항상 객관성과 주관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판단이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각자의 판단은 늘 어느정도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의 판단처럼 다른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판단을 할 때에만 
    그것은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비판하고자 할 때 
    그것은 우리 자신의 주관성이 개입된 것이라는 점을 늘 인식해야 합니다.
    
    4. 상황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은 모두 상황맥락적입니다.
    동일한 사실도 어떤 상황에서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유명한 비트겐슈타인의 예를 봅시다.
    
    미장이가 벽돌을 쌓다가 조수에게 “벽돌!” 하고 외치면
    그것은 “벽돌을 가져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만약 공사장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벽돌!”하고 외치면 
    그것은 “떨어지는 벽돌을 피하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쉽게 누군가를 비판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