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기쁨이 제조되는 과정을 아는가?

Joyfule 2024. 5. 29. 22:28



기쁨이 제조되는 과정을 아는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15:10-11)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흥이 난다 좀 심한 말로 신이난다고 말합니다.

그건 시49편이 말하듯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자화자찬입니다(시49:19)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서 이렇게 나오면 이 말씀에 걸립니다.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도다”(시49:20) 짐승도 흥도 있고

신도 나지만 그러다가 죽어가는 것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일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짐승의 혼은 땅으로 가고 사람의 혼은 위로 올라가는데 존귀를 모르면

짐승이나 사람이나 빛을 보지 못하고 땅으로 돌아가 역대 조상과 같이 됩니다(시49:19)

저는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 그렇게 못 마땅했습니다. 제게 기쁨은 어떤 일을

성취해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때와 사람들에게 그 업적을 인정받을 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나리자와 같은 잔잔한 기쁨을 어떻게 얻을까 오랫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이젠 항상 기뻐하라고 하심은 기뻐할 만한 장치를 해 두셨기에 가능함을 압니다.

그 기쁨을 우리 속에서 내 뿜는 과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을 따라

진리의 성령이 임하시는 자리로 옮겨 앉아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거하면 드디어 주의 기쁨이 흘러들어와 나의 기쁨이 되는 겁니다.

다만 지식적으로 포도나무와 가지가 하나로 연합이 되었지만 조직과 성분이 달라 긴긴

시간 자신을 부정하고 우리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긍정하는 거래를 반복해야죠.

얼마쯤 하면 되냐고 물으십니까? 우선 십년만 해 보시죠. 십년 후에 또 물으시겠지요?

그러면 제 대답은 10년 하는 동안에 느낌을 아니까 내친 김에 10년을 더 하시죠

하고 대답을 할 겁니다. 제게 1988년에 기록된 말씀과 살아 있는 말씀이라는 말이

제 귀에 포착이 되었는데 기록된 말씀은 성경인데 살아 있는 말씀이 무슨 말인가

몰두를 한 결과 1,992년에 요한복음이 살아 있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렇지만 생수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생명의 떡, 살리는 영, 생수의 강들,

실로암, 영생, 부활과 생명, 새 계명, 진리의 성령, 포도나무와 가지,

해산의 수고를 통해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로 나의 주권을 이양... 그 때부터

그 이름 안에서 기도하므로 그 이름으로 구원하시고 복을 주시는 걸 알아왔지만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므로 옛 나의 목숨이 정리되는

진도가 미진해서 여전히 보이는 일이나 남이 보는 일에 대한 성과나 결과물이

기쁨일 뿐이었습니다. 이젠 사랑 안에 거한다는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주를 사랑한다면 그 하나가 된 계명을 지키는 것임을 절실하게 압니다.

이 교제가 끊어지면 영의 직관이나 영적인 교통이 중단이 되어 그만

양심마저 흐릿해지고 조급함과 충동 속에 혼미한 정신으로 빠져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헛방이라고 하신 말씀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그래서 말라기가 예언한대로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해 여호와 앞에 기념책에 기록하셨고 주께서 정한 날에

그들을 주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말3:16-17)이라는 말씀대로 바로 뒤의

마태복음에 주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을 이 땅에 오셔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그 대상들이 어떤 이들일까를 말씀하시고는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아담 안의 설거지를 완전히 끝내시고 다시 사셔서 승천하신 후에 진리의

성령을 보내셔서 본격적으로 말라기가 예언한 그 말씀이

지금 오늘 날이라는 이 날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그 이름으로 보내신 진리의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심을 믿고

그 진리의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떡 한 몸 한 영이 되어 아버지와 화평하게

되어 포도나무의 가지로서 밑동에서 공급하시는 생명의 진액을 받는 사랑 가운데

거하는 새 언약 곧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비밀을 터득하게 된 겁니다.

다시 말하면 죄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에 편승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왔음을 알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심과 같이 우리도 주와 하나가 된 그 계명을 즐거이 지켜 그 사랑

안에 거하므로 주의 기쁨이 우리에게 전달이 되어 우리의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기쁨은 그 안에 있는 생명의 기운이 밖으로 뿜어 나올 때를

말하는 것이어서 기뿜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쁨 제작소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