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위로와 긍휼의 아버지 하나님, 이 시간 아프고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참담한 현실 앞에 주저앉게 되고, 눈물과 한숨으로 가슴을 치게 됩니다. 비통한 울부짖음과 넋 나간 눈으로 그날의 아픔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생사를 달리한 우리의 아들딸들,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차가운 바닥에서 호흡을 멈추고 말았습니다.무엇에 의한 것인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다만 원하옵건대,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시고, 은혜의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아픈 자에게 위로가 되시는 하나님, 말로 다 할 수 없는 유가족들의 아픔이 있사오니, 저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시고, 간절한 소망에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