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상시산책 5820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 강희안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 강희안 지나간 슬픔은 물매화 한 잎 강물이 보고 싶을 때 이미 져 버린 자운영 꽃길을 지나 저물어 가파른 산길을 간다. 달빛 파란 기슭 옛 절터에서 더는 굽을 수 없는 세간의 길을 물으면 강은 험한 물굽이로 첩첩히 흘러 이 세상 처음인 곳으로 가는구나. 누워야만 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