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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그리스도인의 변명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부유한 그리스도인의 변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눅6:20-21) 예수님은 분명히 (물질적으로)가난한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부자들에 대해서는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눅6:24-25) 요(堯) 임금이 화북지방을 방문했을 때, 그 지방 관리인 봉인(封人)이 “임금님! 부자 되시고, 다복하시고, 장수하소서!”하고 말합니..

내 그럴 줄 알았어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내 그럴 줄 알았어 목회자 모임에서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떤 목사님이 “개척 멤버인 집사님이 사소한 오해로 목사를 비방하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정말 가족보다도 더 믿었는데 정말 그분이 그럴 줄 몰랐습니다. 엉엉” 여러 목사님들이 다투어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내린 결론은 “그러니까 교인들을 너무 믿으면 안 돼!” 그때 나이가 많으신 목사님이 “목사가 교인을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목회를 하나? 그런 목회 현장은 지옥이지. 믿었던 교인이 기대에 어긋난 반응을 보이더라도, ‘내 그럴 줄 알았어!’ 하고 그냥 지나가는 거야” 모임에 참석한 목사님은 원로 목사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에 공감을 했습니다. “내 그럴 줄 알았어!”의 의미는 사람을 믿되,..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 5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 5 광야에서 육체적 연단을 받은 다음 요단강 건너가 만나는 약속의 땅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모세오경에 15회, 다른 곳에 5회 합 20회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지역은 아니고, 이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성경에서 땅에 해당하는 단어는 ‘에레츠’와 ‘아다마’가 쓰입니다. 에레츠는 공간(space)이고, 아다마는 장소(place)의 개념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장소적 개념인 ‘에레츠’를 사용했습니다. 즉, 외부의 어떤 간섭도 없이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는 장소, 어떤 의무나 책임도 없는 공백과 같은 땅을 에레츠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통치만 있는 곳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의 장소로서의 ..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 4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4 지도를 보고 재보면 약 240km 자동차로 반나절 거리이며, 당시만 해도 부지런히 걸으면 일주일 정도에 도착하는 거리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이나 훈련을 받으면서도 육체의 죄악을 깨뜨리지 못하고 결국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오늘날도 대부분의 교인들이 광야 연단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냥 거기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러나 어떤 사람은 1년만에도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 완전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광야로 나가게 하여 육체적으로 버려야 될 행실과 옳지 않은 행실들을 정화시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육체적 거비정화(去非淨化)가 된 사람이 비로소 내면생활(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육체는 물론이고..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 3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 3 기독교 신앙은 가장 고차원적인 신앙입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육체의 소욕에 머물러 거의 짐승과 같은 차원의 신앙생활을 하다가 죽습니다. 이 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 세상이 원하는 태두리 안에서 다람쥐 챗 바퀴처럼 뺑뺑 돌다가 죽습니다. 자신이 독수리인 줄 뻔히 알면서도 저 높은 하늘을 날아오르지 못하고 닭처럼 땅 위를 뛰어다니다가 죽습니다. 자신이 코끼리인 줄 뻔히 알면서도 사람들이 쳐 놓은 작은 원 안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빙빙돌며 웃음거리가 되어 살다가 죽습니다. 애굽에서 뛰쳐나와야 합니다. 육체적인 신앙에서 영적인 신앙의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40년의 ‘광야생활’이라는 연단의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철저하게 하나..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2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2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것을 출애굽이라 합니다.) 절대로 쉽게 나온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으로 부리던 애굽왕은 열 가지 재앙을 당하고 아들을 잃은 후에야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굽에서 나가게 해 주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성도가 되기 전에 먼저 그동안 몸답고 있던 이 세상의 체제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엄청난 고통과 고난과 연단의 과정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의 가치관이나 이 세상 구조에 동의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애굽을 벗는 것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행실을 바꿔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술, 담배를 끊고 음담패설과 거짓말과 ..

예수를 따르는 삶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예수를 따르는 삶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인이 된다는 말은 ‘예수님을 따라 산다’는 말과 같습니다. 개혁교회의 중심 신조인 웨스트민트 소요리 문답 제1문항은 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1)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요11:4, 고전10:31, 계4:11) (2)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시73:25,26, 요17:22-24)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헌법 제1장 제1조와 같은 매우 중요한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처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는커녕 하나님을 욕 먹이는 시대가 또 있었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더 ..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형통(亨通)하기를 바라시지만, 서른 세 번째로 ‘교회를 어지럽히면’ 형통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딤전1:19-20) 믿음에서 떠나 양심이 마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교회에서 나가게 해야 합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교회에 남아 있으면 그 사람으로 인해 교회가 시끄럽게 되고 심지어 교회가 무너져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대교회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들은 불행하게도 사탄의 영역으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께..

잘못되게 성찬에 참여한 자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잘못되게 성찬에 참여한 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형통(亨通)하기를 바라시지만, 서른 두 번째로 ‘합당하지 않게 성찬에 참여하면’ 형통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전11:27)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성찬 전에 자신을 살핀 후에 하나님 앞에서 삶이 합당하지 않으면 그냥 물러서야 합니다. 만일 누가 그리스도의 몸을 생각하지 않고 또 주님의 만찬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채 제멋대로 먹고 마신다면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가볍게 여긴 탓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고전11:28-29) 합당하지 않게 성찬에 참여하는..

이중적인 삶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이중적인 삶 많은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면 참으로 괴이합니다. 교회안에서는 분명히 기독교인인데 교회 밖에서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는 ‘천사’인데 교회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천사 가면’을 벗어서 가방에 넣고 원래 마귀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기독교인은 직장에서 자신의 기독교인 신분을 철저하게 숨깁니다. 마치 비밀 첩보원 같습니다. 비신자들이 기독교를 까면 오히려 더 많은 팩트(?)를 가지고 함께 기독교를 깝니다. 그냥 침묵하는 사람은 그나마 눈꼽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최소한 자신의 신분을 감추지는 않더라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 삶의 방식, 시간과 돈을 사용하는 방식, 문제 앞에서 염려하고 근심하는 방식, 오락을 탐닉하고 세상 즐거움을..

가증한 것을 소유한 자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가증한 것을 소유한 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형통(亨通)하기를 바라시지만, 서른 한 번째로 ‘가증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 형통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것과 같이 진멸 당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멀리하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신7:26) 가증한 것이 무엇인가요? 가증한 것이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물건’을 말합니다. ‘가증’이란 인데, & lt;혐오감을 일으키는 관습>을 의미합니다. ‘너는 그들의 신들의 새긴 형상들을 불로 태우며, 너는 그것들에 입혀진 은이나 금을 바라지 말며 취하지도 말지니, 그것은 주 너의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니라.’(신7:25) 솔로몬은 잠언에서 말하기를 “까닭 없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형통(亨通)하기를 바라시지만, 스물 일곱 번째로 ‘하나님을 멸시하면’ 형통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30)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해 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랑하고 존경해주기 원하며, 자녀들은 부모님이 사랑하고 인정해주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하나님을 존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잘못 보여서 ‘눈총’ 을 받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잘 보여서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멸시하였던 엘리 제사장의 가문은 망했고,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겼던 사무엘은 존중받는 인물이 ..

내면의 정결함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내면의 정결함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마22:12) 우리는 부자(하나님)의 천국 잔치 초청을 거절했다가 구원받을 기회를 잃어버리고 오랫동안 나라도 없이 세계를 떠돌아야 했던 유대인(이스라엘)들을 보면서 “아이고, 저 멍청한 사람들... 어떻게 그 기회를 놓칠 수 있어.” 하면서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얼떨결에 초청을 받아 천국잔치에 들어온 우리들 가운데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유대인들과 전혀 다를 것 없이 멍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잔치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부자는 그들을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으니 ..

정결예복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정결예복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마22:12) 90년대에 안양우체국 네거리에 결혼예식장이 몇 개 모여 있었는데 토요일에는 이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저는 교회 주보인쇄를 하러 시내에 나가면 예식장 중에 아무데나 들어가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결혼 축하해주러 왔습니다.” 그러면 그냥 나가라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때는 결혼식 식사가 국수나 육개장이었던 때라서 인심이 후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결혼식은 진짜 손님 가짜 손님을 철저하게 가려내더라구요. 손에 팔찌나 스티커를 붙여주고 이름표를 붙여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점심식사 뷔페 값이 몇 만원이나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자가 큰 잔치를 열고 잔치에 참여할 사람들에게 초청장을 보냈..

소유냐 존재냐

최용우의 햇볕같은 이야기 소유냐 존재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를 두 세상에서 삽니다. 낮에는 ‘소유’의 세상에서, 밤에는 ‘존재’의 세상에서 삽니다. 1.일한 만큼 돈을 받는 직장생활은 ‘소유’의 법칙이 작동되는 세상입니다. 일을 시키는 사람은 그 대가로 ‘돈’을 주고, 일을 하는 사람도 그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만약 ‘돈’이 빠지면 계약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일을 시키는 사람은 적은 돈을 주고 일을 많이 시키려 하고, 일을 하는 사람은 많은 돈을 받고 일은 조금하려고 하기 때문에 서로 ‘돈’을 자기가 ‘소유’하려고 하는 긴장감이 형성됩니다. 2.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은 ‘존재’의 법칙이 작동되는 세상입니다. 부모는 아무 조건 없이 자식이 스스로 자립할 때까지 모든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