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충만에 이르러 하나님을 드러내리라.

Joyfule 2024. 6. 7. 16:24



충만에 이르러 하나님을 드러내리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6-18)

 

만일 예수의 지상사역만 듣고 나 예수 믿어 죄 사함 받았어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천국에 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거야 아멘 예수여

다시 오시옵소서 하고 입으로 뇌까리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유감스럽게도

당신 지금 죽으면 불 못이야 라고 말을 해서 미움을 바가지로 덮어 씁니다.

고린도교회가 얼마나 밖으로 요란합니까? 아마 요즘 감성적 열광주의에 빠진

성령 운동을 하는 단체나 교회보다 밖으로는 더 유치하고 찬란합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단 한 줄의 말씀으로 그들을 진단해 버립니다.

너희가 가진 믿음이 진짜냐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 계시는 걸

너희가 스스로 알겠구나 만일 그렇지 않으면 버림을 받아 불 못이야 알겠어?(고후13:5)

저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바울이 말 한대로 말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미워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체면을 보지 않으십니다. 그의 아들 그리스도가 그 안에 계시면

영생을 얻어 생명책에 녹명이 된 자라 인을 치시고 없으면 진노 아래 두십니다(요3:36)

하늘로부터 오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나서 하늘에 속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자들이 그의 충만함에 진리의 성령에 연결이 되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의 상속자이기 때문에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충만하면 그 몸도 충만입니다.

 

그렇지만 머리 따로 몸 따로 움직이는 중풍병자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건너

율법의 땅에서 은혜와 진리의 땅으로 옮겨 앉는 믿음이 없기에 성령이 내주하지 않습니다.

지금 많은 신자들의 모습은 예수의 지상사역은 달달 외워 아는데 그만 보좌 우편에

앉으신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천상사역에 대해서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로 미룹니다.

그래서 그의 충만한데서 받아 은혜 위에 은혜가 넘치는 복이 결여 되어 있습니다.

은혜라는 건 겨우 재미있는 말, 머리에 남는 말, 그리고 감동이 되는 말이 되고 맙니다.

아마 모든 설교자가 여기에 매달려 설교준비를 하느라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끌어 모은 꽃다발 같은 설교를 들고 강단에 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다가 설교로는 도저히 안 되니 찬양이라도 크게 오래 불러 대신하는 교회도 봅니다.

어쨌건 은혜라는 어휘가 성경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귀의 입맛에 맞추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죄인이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심과 하늘에 오르심으로 우리를 아담 안에서 탈취하셔서 다시 살려서

그 안에서 하늘에 앉히신 것까지 일단 우리가 믿고 구원을 받는 기본은혜입니다(엡2:8)

그럼에도 사람들이 은혜에 너무 목이 말라 감동만 되면 은혜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기독교이 모습은 말씀이신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천국복음을 증거하시고

죽으신 십자가까지는 따라와서는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양들을 위해 내 목숨을

버리기도 하고 다시 찾기도 한다는 말씀대로 나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주의

십자가에 목숨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찾는 십자가의 도가 없습니다.

십자가 앞에 옹기종기 모여 다시 오실 주님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건 그리스도의 말씀 곧 진리의 말씀을 듣고 이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산 자로서 주의 죽으심에 합하므로 내가 그 안에서

주노니(요10:28) 하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그 은혜를 받고 또 받는 원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앞은 율법 아래입니다.

거기서 은혜라고 말해 봐야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다 다시 사시므로

사망을 이기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이 다시 오시면 주님처럼 부활하여

공중에 끌어 올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영원히 산다고만 믿는 거겠죠?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활과 연합이 되는 세례(침례)를 받아 율법에서

벗어나 죄와 상관이 없는 자 곧 의롭게 된 자에게는 성령이 임재내주하십니다.

그로 인해 내가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내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진리의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영이 되어 주의 이름을 간절히 호소하여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은혜와 진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습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예수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후에

우리 가운데 오신 말씀 곧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말씀이 입에 있고 마음에 있음을

알고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겁니다(롬10:8)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진리로 다윗처럼 항상 주님을 앞에 모시는

영적인 원리가 세팅이 되어 주님은 나의 빛입니다 구원입니다 생명의 능력입니다

하고 외치면 골방에서 진리의 영에 감동을 받아 보좌를 향해 앙망하는 복을 받습니다.

아름다움이며 구원의 즐거움이며 새 노래이며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입니다.

이런 사람들로 하여금 활동하는 그리스도와 나타나시는 그리스도를 표현이 됩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했지만 이와 같은 모델들이 하나님을 보여주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과 하나가 되는 계명을 은혜로 알고 지키는 자들 안에 주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거하시는 거처가 되기 때문입니다(요14: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