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숲속으로의 이주 (주택 SHELTER)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숲속으로의 이주 (주택 SHELTER) 이 나라의 기후에서 여름철의 집이란 예전에는 순전히 밤의 덮개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추위와 비를 쉽사리 견뎌낼 수 없었고, 곧 자기 세계를 좁히고 자기 혼자 들어가기에 꼭 알맞은 공간에다 담을 쌓..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23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숲속으로의 이주 (생계비 COST OF LIVING)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숲속으로의 이주 (생계비 COST OF LIVING) 나는 정직하면서 기분에 맞는 방법으로 10 내지 12달러쯤을 벌길 원했다. 그래서 집 근처에 2에이커 반가량 되는 푸석푸석한 모래땅에 주로 강낭콩을 심었고 또 감자와 옥수수, 그 외에 두세 가지 다른 채소를 심었다..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21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숲속으로의 이주 (식량 FOOD)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숲속으로의 이주 (식량 FOOD) 내가 2년간의 식량에 관한 경험에서 배운 것은 북쪽 지방의 기후에서도 사람이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는 데에 매우 적은 노력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며, 사람도 동물처럼 단순하게 식사를 해도 건강과 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20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Henry David Thoreau 수필집 [Walden] 에서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 인생의 어느 시기에 이르면 우리는 모든 장소를 자신이 살 만한 집터로 생각해 보는 데 익숙하게 된다. At a certain season of our life we are accustomed to consider every spot as the possible place for a house. 나는 마음 속으로 그의 농장..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9
옥상의 민들레꽃 - 박완서 옥상의 민들레꽃 - 박완서 우리 아파트 칠 층 베란다에서 할머니가 떨어져서 돌아가셨습니다. 실수로 떨어지신 게 아니라 일부러 떨어지셨다니까 할머니는 자살을 하신 것입니다. 이런 일이 두 번째입니다.. 그것을 제일 먼저 발견한 할머니의 며느리가 놀라서 악을 쓰는 소리를 듣고 아..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7
방망이 깎던 노인 - 윤오영(尹五榮) 방망이 깎던 노인 - 윤오영(尹五榮) 벌써 사십여 년 전이다. 내가 세간난 지 얼마 안 돼서 의정부에 내려가 살 때다. 서울 왔다 가는 길에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동대문에서 일단 전차(電車)를 내려야 했다. 동대문 맞은쪽 길 가에 앉아서 방망이를 깎아 파는 노인이 있었다. 방망이를 한 ..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6
산나물 - 노천명 산나물 - 노천명 먼지가 많은 큰 길을 피해 골목으로 든다는 것이 걷다 보니 부평동(富平洞) 장거리로 들어섰다. 유달리 끈기 있게 달려드는 여기 장사꾼(아주마시)들이 으레, 또 “콩나물 좀 사 보이소 예, 아주머니요, 깨소금 좀 팔아 주이소” 하고 잡아다닐 것이 뻔한지라 나는 장사꾼..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5
목성균 수필집 <명태에 관한 추억>을 중심으로 - 崔元賢 목성균의 수필세계 * 수필문학가 최원현 님이 목성균 선생님의 작품에 대해 에세이 문학 2003년 가을호에 올린 글을 여기에 옮겨 싣습니다. 인간의 정 그리고 자기 정체성의 상징과 이미지 -목성균 수필집 <명태에 관한 추억>을 중심으로 - 崔元賢 1. 목성균의 수필 목성균의 첫 번째 수..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4
목성균 수필 연재 - 梨花嶺2 목성균 수필 연재 - 梨花嶺2 2. 초콜릿 나는 6. 25사변 때 걸어서 이화령을 넘었다. 이화령을 넘은 것은 그 때가 처음이다. 아버지를 따라서 경산까지 피난을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처음 걸어서 넘은 이화령은 내게 지울 수 없는 아픈 기억을 남겨 주었다. 막 전쟁이 지나 간 강토(疆土)는 ..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3
목성균 수필 연재 - 생명 목성균 수필 연재 - 생명 * 이 글은 목성균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쓰신 글입니다.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에서 의식을 잃기 하루 전 따님이신 진숙님께 노트에서 찢어주시며 '글이 될 것 같으면 정리를 하고 아니다 싶으면 버려라'하셨다고 합니다. 진숙님은 마지막까지 당신의 글에 대..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1
목성균 수필 연재 - 나의 수필 목성균 수필 연재 - 나의 수필 명색이 수필가이면서 수필을 잘 모른다고 하면 나를 등단시켜준 ‘월간 수필문학’에 체면이 안 서는 줄 알지만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등단, 이제는 8년여 수필과 마주 대하기가 무섭습니다. 쓸수록 어려워 서지요. 그래도 쓰지 않을 수도 없습..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10
목성균 수필 연재 - 쉴동말동 하여라 목성균 수필 연재 - 쉴동말동 하여라 아침에 앞산에 올라가서 등산친구 오과장을 만났다. 퍽 후덕하게 생긴 사람이지만 생김과 다르게 논지 정연하게 불끈하는 성미의 사람이다. 젊은 날 도청서문에서 예비군 보초를 같이 설 때 말단 서기로서 도지사의 방침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을 ..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09
목성균 수필 연재 - 한들 산모퉁이 길 목성균 수필 연재 - 한들 산모퉁이 길 산읍 연풍에서 바깥세상으로 나가려면 이화령(梨花領)을 넘어 가든지, 작은새재(小鳥嶺) 를 넘어가든지, 한들 산모퉁이를 돌아가야 한다. 이 세 길의 저 쪽은 각기 다른 세상이고, 그쪽 길로 가야하는 경위 또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대개 연풍 사..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07
목성균 수필 연재 - 존재와 이름 목성균 수필 연재 - 존재와 이름 모든 존재에는 이름이 있다. 사람의 발길에 짓밟히는 길섶의 질경이에서부터 여름 황혼녘에 먼지처럼 나는 하루살이와 같은 미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은 물론, 크고 작은 수많은 산봉우리, 사람이 살지 않는 외로운 섬들, 깊은 밤하늘의 별떨기와 같은..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06
목성균 수필 연재 - 鳥嶺山 목성균 수필 연재 - 鳥嶺山 조령산은 소백산맥의 당당한 일봉(一峯)이다. 1025m의 무시할 수 없는 높이뿐만 아니라, 이 산이 품고 있는 <세재>의 역사적 의미로도 소홀하게 여길 수는 없는 산이다. 연풍(延豊) 쪽에서 보는 이 산의 서쪽 산봉우리는 화강암의 넓은 활강면(滑降面)으로 이.. ━━ 감성을 위한 ━━/에세이 201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