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2.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우선 먼저 할 일은 독서와 더불어 신선한 호흡을 하게 해 주는 맑은 공기에서 건강을 얻어내는 일이었다. 나는 은행 경영과 신용, 그리고 투자 신탁에 관한 책을 10여 권 샀는데, 그것들은 조폐국에서 금방 찍어 낸 새 돈처럼 붉은빛과 황금빛을 띤 채 내 서가에 꽂..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3.21
위대한 개츠비1. - 스콧 피츠 제랄드. 위대한 개츠비1. - 스콧 피츠 제랄드. 제1장 내가 아직 어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쉽게 남의 말에 곧잘 화를 내던 시절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해 주셨는데, 그 후로 나는 그 충고를 마음속으로 항상 되새기곤 했다. 아버지께서는, "남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언제든지 이 세상 사람들이 너처..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3.19
인간의 대지32. - 쌩 떽쥐뻬리 (終) 인간의 대지32. - 쌩 떽쥐뻬리 [8] 인간들의 모순 땅 속에서 나무 우상을 파내어 그럭저럭 무엇을 증거 세운 신화를 부활시킬 수도 있고, 또 범게르만주의나 로마제국의 신비론자들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 독일 사람들로 하여금, 독일 사람이며, 베에토벤과 동국인이라는 도취감에 취하게 할 수도 있다.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7
인간의 대지31.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31. - 쌩 떽쥐뻬리 [8] 인간들의 모순 (3) 우리는 어떤 곳에 있으면서 우리에게 공통된 목적에 의해 형제들과 결합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숨을 쉬는 것이며, 또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임을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들이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6
인간의 대지30.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30. - 쌩 떽쥐뻬리 [8] 인간들의 모순 2 여기서 인간이 나타난다. 여기서 인간이 논리의 예측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상사는 웃고 있지 않은가! 도대체 이 유혹은 무엇인가? 메르모즈와 내가 몇몇 친구들과 함께 축배를 들던 파리에서의 어느 밤이 생각난다. 무슨 기념일 이었는지는 모르나 우..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5
인간의 대지29.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9. - 쌩 떽쥐뻬리 [8] 인간들의 모순 (2) 전화 벨이 울렸을 때 우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긴 대화가 시작됐다. 사령부에 명령한 국지 공격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것은 이 교외의 노동자 거리에 있는 콩크리이트 요새로 바뀐 몇 채의 건물을 점거하라는, 터무니없고 절망적인 공격 명령이..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4
인간의 대지28.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8. - 쌩 떽쥐뻬리 [8] 인간들의 모순 (1) 나는 또 한번 하나의 진리에 접근했으면서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나는 모든 것이 파멸되어 절망의 밑바닥에 닿은 것으로 믿었는데, 일단 단념을 하고 나자 평화를 알게 됐다. 그런 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자기 자신의 유일한 친구..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3
인간의 대지27.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7.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7) 사람을 열 아홉 시간이면 말려버리는 서풍이 분다. 내 식도는 아직 막혀버리지는 않았지만 딱딱하고 아프다. 거기서 무엇이 긁어대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 사람들이 말해주기도 했고, 기다리고 있기도 한 그 기침이 시작될 것이다. 혀가 걸치적거린다. 그..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2
인간의 대지26.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6.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이것은 밤 추위 때문만은 아니다. 턱이 딱딱 마주치고, 온몸이 경련하듯 흔들린다. 손이 하도 떨려서 이젠 회중 전등을 쓸 수가 없다. 추위를 타지 않던 내가 얼어 죽을 것 같으니, 갈증의 결과란 참으로 이상하구나! 나는 더웠을 때 걸치고 있기가 귀찮아서 레..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20
인간의 대지25.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5.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쁘레모는 눈을 한 곳에 박고 벌써 멀어져 간다. 이런 지상의 유혹을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을 보며 나는 생각한다. "하긴 기관차 밑으로 곧바로 뛰어드는 몽유병자도 있긴 하지." 쁘레보가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 공허한 현기증에 사로잡..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19
인간의 대지24.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4.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6) 물 없이 여기서 열 아홉 시간은 살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엊저녁 이후 무엇을 마셨던가? 새벽에 이슬 몇 방울 뿐! 하기는 북동풍이 여전히 불어 우리의 증발을 약간 늦추어 준다. 이 바람막은 또한 구름의 높다란 건축물들을 하늘에 마련해 준다. 아아! 저 ..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18
인간의 대지23.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3.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5) - 2 나는 지금도 가지에 있는 마디를 알아볼 수 있으며, 생명의 비틀림을 볼 수 있고, 줄기의 연륜을 셀 수 있다. 새들과 음악이 가득 찼던 이 숲은 신의 저주에 얻어맞아 소금으로 변한 것이다. 그래서 내게는 이 광경이 적의를 품은 것처럼 느껴진다. 저 모..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17
인간의 대지22.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2.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5) 새벽녘에 우리는 헝겊으로 날개를 위로 훔쳐서 도료와 기름이 섞인 이슬을 컵 밑바닥에 깔린 만큼 모았다. 그것은 구역질나는 것이었으나 우리는 마셨다. 하는 수 없이 입술이나 조금 추긴 것이다. 이 잔치가 끝나자 쁘레보가 내게 말한다. "권총이 있는 게..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16
인간의 대지21.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1.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4) 나는 사하라를 무척 사랑했다. 나는 여러 밤을 불귀순 지역에서 지낸 일이 있다. 나는 바람이 바다에서처럼 물 이랑을 새겨 놓은 그 황금빛 벌판에서 잠을 깬 적도 있다. 나는 사막에서 비행기 날개 밑에 자면서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다. 그러..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15
인간의 대지20. - 쌩 떽쥐뻬리 인간의 대지20. - 쌩 떽쥐뻬리 [6] 사막에서 (3) -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도리가 없다. 나는 손에 회중 전등을 들고 땅 위의 비행기 자국을 더듬어 되올라간다. 정지 점에서 2백 50 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미 우리는 비행기가 달리며 모래를 퉁겨 놓은 뒤틀어진 쇳조각이며 철판들을 발견.. ━━ 감성을 위한 ━━/세계문학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