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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ㅡ 끝.

44.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나는 그녀에 대해서 화가 나기도 했으나 조금이라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서둘러 몸을 돌려 나왔다. 10월도 저물어 가는 어느 날 나는 탐 부캐넌을 발견했다. 그는 여전히 민첩하고..

43.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43.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나는 그 후 그를 다시는 보지 못했었다. 그가 어떻게 개츠비의 장례식 소식을 듣게 되었으며, 그리고 처음 개츠비의 이름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의 두꺼운 안경으로 빗방울이 부딪히자 그는 안경을 벗어 닦아 서둘러 다시 끼고는 개츠비의 무덤에서..

42.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42.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우리들은 이제 그런 모습에 진절머리가 나요. 내가 그분은 시카고에 계시다고 말하면 그분은 시카고에 계신 거예요." 나는 급한 김에 개츠비의 이름을 대 보았다. "그러세요?" 그러자 그녀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녀는 다시 나를 아래위로 살펴보았다. "잠깐만요. ..

41.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41.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그의 두 눈은 아무 것도 보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방안을 두리번거렸다. "그 애는 미쳤어요." 그는 말했다. "그는 미치광이였음이 분명하오." "커피라도 좀 드시겠습니까?" 나는 무언가를 계속 권했다. "난 아무 것도 생각 없소. 이젠 괜찮아요. 그런데 이름이 어떻게..

40.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40.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제9장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나는 사건이 난 하루 종일 오직 경찰과 사진반원들과 신문 기자들이 개츠비의 저택 현관문을 끊임없이 드나들던 일만 기억하고 있다. 앞쪽 대문을 가로질러 밧줄이 쳐지고 순경 한 사람이 그 옆에 서서 궁금해하는 구경꾼들을 막..

39.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9.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난 알고 있어." 그는 확신에 차 이야기했다. "나도 의리를 아는 놈이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소. 그렇지만 일단 알아야 할 일은 알아내야지. 사고를 낸 자는 그 차에 타고 있던 그자였소. 내 아내는 뭔가를 말하려고 달려나갔소. 그런데 그자는 차를 ..

38.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8.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뉴욕 시내에 도착한 나는 한동안 수많은 주식의 시세를 적어 보려고 하다가 그만 회전 의자에 앉은 채 잠을 들고 말았다. 정오가 되기 조금 전에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 나는 이마에 솟은 땀방울을 손등으로 닦으며 일어났다.그 전화는 조던 베이커에게서 온 것이..

37.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7.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전쟁에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전선에 가기 전에 그는 대위였으나, 아르곤 전투의 공적으로 소령으로 진급해 사단의 기관총 부대를 지휘했다. 휴전 후 그는 미친 듯이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애썼다. 그런데 사무 착오가 생겼는지 아니면 오해가 생겼는지는 모르..

36.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6.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제8장 나는 그 날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해협에서 처량한 무적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 왔고, 나는 기묘한 현실과 잔인하고 무서운 꿈 사이를 가슴 답답하게 방황하고 있었다. 해가 뜰 무렵 개츠비의 저택 차도로 택시가 달려가는 소리를 듣고, 즉시 침대에서 뛰쳐..

35.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5.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나는 잠시 앉아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마침내 집안에서 하인이 수화기를 들고 택시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왔다. 나는 집 앞에서 택시를 기다릴 생각으로 현관을 등지고 차도를 천천히 걸어 내려왔다. 20야드도 못 왔을 때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

34.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4.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엠-에이-브이."하고 경찰은 말하고 있었다. "-오-," "아니오. 아르-."하고 사나이가 바로잡았다. "엠-에이-브이-아르-오-." "내 말 좀 들어 봐요!" 탐이 거칠게 중얼거렸다. "아르-."하고 순경이 말했다. "오-." "지-." "지-." 경찰은 탐의 넓적한 손이 자신의 어깨를 세게 치..

33.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33.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 제랄드. "닉?" 그가 재차 물었다. "뭐라고?" 나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한 번 흔들었다. "좀 마시겠소?" "생각 없어. ...난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걸 이제 막 기억해 냈네." 나는 서른 살이었다. 내 앞에는 새로운 10년이라는 불길하고 위협적인 길이 뻗어 있었다. 우리가 그와 ..